인천시 인재개발원·청소년수련관에 45명 수용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시는 25일 유럽과 미국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입국자 가운데 자가격리가 어려운 입국자들을 위해 시 인재개발원과 청소년수련관 2곳을 임시 격리시설로 지정,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인천시는 먼저 서구 인재개발원 28개실(1인 1실)을 운영하고 이곳이 꽉 차면 남동구 청소년수련관(17개실)을 추가로 운영할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사진=국토교통부] 2020.03.25 hjk01@newspim.com |
입소 대상은 주거환경이 열악하거나 가족 중 중증환자가 함께 거주하는 등 자가격리가 여의치 않은 입국자다.
입소자에게는 도시락·세면도구·책 등을 제공하지만 외출이나 면회는 금지된다.
이 곳에는 담당 공무원과 간호사가 24시간 근무하며 발열 여부와 호흡기 증상 등을 수시로 확인하고, 유증상 발생 땐 담당 보건소로 즉시 신고 조치할 계획이다.
해외에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한 검역 절차 강화에 따라 유럽과 미국에서의 입국자는 14일 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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