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SCM생명과학은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 및 임상시험용의약품 'SCM-AGH'의 코로나19 중증 환자 대상 치료목적임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왼쪽부터) 송순욱 SCM생명과학 부사장, 이병건 SCM생명과학 대표, 김영모 인하대병원 의료원장, 이돈행 인하대병원 의생명연구원장. [사진=SCM생명과학] 2020.03.25 allzero@newspim.com |
SCM생명과학은 SCM-AGH는 코로나19로 발생하는 '사이토카인 폭풍'을 효과적으로 억제해 질환을 치료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사이토카인 폭풍은 코로나19 확진 환자 중 기저질환이 없었음에도 폐렴 증세를 보이다가 사망하는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젊은 층에서 발생할 확률이 높아 다발성 장기부전이나 패혈증으로 악화되기 전 급성 염증을 조절하는 초기 치료를 해야 한다.
SCM생명과학은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과 코로나19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목적사용 임상을 실시할 계획이며 코로나19 치료제 본격 개발을 위한 임상도 준비중이다.
SCM생명과학 관계자는 "SCM-AGH는 염증성 사이토카인(TNF-α, INF-γ, IL-1β, IL-6)을 낮추고 항염증성 사이토카인(IL-4, IL-10)의 분비를 유도해 전신성 염증 반응(SIRS)을 억제하는 치료 기전을 갖고 있다"면서 "사이토카인 폭풍이 동반되는 질환에 광범위한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치료제는 현재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 환자 대상 임상 2상, 중증 급성췌장염 환자 대상 임상 1/2a상, 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 대상 임상 1/2상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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