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냐오위화샹 (鸟语花香, 새가 지저귀고 아름다운 꽃이 만발하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고 중국 당국이 내수 진작에 주력하면서 중국 주요 도시 유원지와 풍경구는 주말인 21일과 22일 봄의 절정을 맞아 꽃 구경을 나온 상춘객들의 발길로 크게 붐볐다.
중국 관광지에 이렇게 사람이 몰려든 것은 우한이 도시 봉쇄를 선언한 1월 20일 이후 두달만에 처음이다. 이후 모든 레저 활동이 중단되고 관광지를 찾는 주민들의 발길도 뚝 끊겼었다.
한국 산수유 꽃 처럼 이맘때면 베이징에는 시내 주택가 인근 공원과 도심에서 멀지않은 외곽 야산 등지에 산 복숭아(山桃) 나무 꽃이 만개한다. 산 복숭아 꽃이 유명한 관광지는 베이징 북서쪽의 '시산(西山) 국가삼림공원'과 바로 옆의 향산(香山)공원이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3월 21일 중국 베이징 '시산(西山) 국가 삼림공원' 매표소에 여행객들이 표를 사기위해 줄을 서 있다. 관광지에 이렇게 사람들이 북적이는 모습은 지난 설 이후 거의 두달 만에 처음이다. 2020.03.22 chk@newspim.com |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