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외국인, 2주연속 '한진칼' 대거 매입..기관은 SK하이닉스

기사입력 : 2020년03월09일 07:00

최종수정 : 2020년03월09일 07:14

지난주 외인, 한진칼·셀트리온·KT&G 등 순매수
9만원 돌파 한진칼...'투자주의' 종목 지정
"코로나19 이후 IT 수요반등에 초점 맞출 때"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지난주(2~6일) 외국인 투자자들은 한진칼을 대거 매입했다. 2주 연속 한진칼이 외국인 수매수 종목 1위에 올랐다.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으로 인한 지분 매입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주가가 급등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기관 투자자는 SK하이닉스를 1000억원 이상 순매수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은 한진칼(1197억원), 셀트리온(717억원), KT&G(710억원), SK텔레콤(469억원), 엔씨소프트(359억원) 등의 순이었다.

그 다음 삼성물산(242억원), 한온시스템(138억원), 넷마블(135억원), LG디스플레이(130억원), 컴투스(116억원) 등이 올랐다.

외국인은 전 주에 이어 한진칼을 가장 많이 사들였다. 지난주 한진칼은 7만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보다 14.51% 급락하며 마감했으나, 4일에는 장중 한 때 9만6000원을 돌파하며 2013년 8월 출범 이후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지난주(2~6일) 외국인, 기관 투자자 순매수 상위종목 [자료=한국거래소] 2020.03.08 bom224@newspim.com

한국거래소가 한진칼을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했으나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주 내내 순매수를 이어갔다. 조현아 전 부사장, 반도건설 등과 주주연합을 꾸린 KCGI(강성부펀드)와 조원태 회장 측인 델타항공이 경쟁적으로 지분 추가 취득과 여론전을 펼치면서 주가도 이달 들어 25% 이상 급상승했다. 지난 6일 급락한 상황이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양 진영간의 지분 격차가 4%이상 벌어진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6일 주가 급락 조정국면에 진입했다"면서 "연금의 의결권 행사는 의안분석기관인 의결권 자문기관의 자문결과를 따를 것으로 예상되며, 의결권 자문기관이 어떠한 입장을 내놓을지는 예측이 어렵다"고 전했다.

셀트리온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가 크게 예상된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6436억원(전년동기대비 45.7%), 6209억원(64.2%)으로 추정한다"면서 "전 품목의 고른 성장에 수익성 개선까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기관 순매수 상위 종목은 SK하이닉스(1905억원), SK(252억원), 맥쿼리인프라(226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220억원), 신세계인터내셔날(207억원), 이마트(198억원), 고려아연(177억원), LG이노텍(163억원), 하이트진로(160억원), 호텔신라(155억원) 등의 순이었다.

SK하이닉스는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일부 전문가들이 비중 확대를 추천하고 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낮아진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할 전망된다"면서 "출하량 부진에도 가격 상승률이 예상 대비 높고, 연초 이후의 원/달러 환율 급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중국 서플라이 체인 정상화와 함께 노트북과 스마트폰의 수요 회복이 예상되고, 서버는 신규 CPU출시 효과로 수요의 추가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판단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에 따른 소비심리 둔화와 판매 감소를 우려하기보다는 코로나19 완화 이후 나타날 IT 수요반등에 초점을 맞출 때로 판단된다"면서 "3월 현재 중국 코로나19 확산이 다소 완화 단계에 진입함에 따라 2분기부터 중국의 애플 제조라인 가동률 상승과 중화권 스마트폰 업체들의 반도체, 디스플레이 부품 주문 증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IBK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1분기 매출액을 전분기 대비 4.2% 감소한 6조6380억원으로 예상했다. D램 매출액은 전분기보다 8.2%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D램 고정 거래 가격 상승으로 1분기를 저점으로 수익성이 하반기로 갈수록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목표가는 12만원을 유지했다.

 

bom22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