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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행 항공노선 방역 강화로 운항 차질 최소화

기사입력 : 2020년03월06일 17:35

최종수정 : 2020년03월06일 17:35

미국행 승객에 대한 출국 검역·인천공항 3단계 검역 등 실시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정부는 우리 국민의 대외 경제활동을 위한 핵심 비즈니스 노선인 한국-미국 항공노선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출국시 감염병 확산 방지를 할 수 있도록 전례 없는 방역망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오는 11일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대 상황에서 한국의 핵심 경제 파트너인 미국과의 항공노선이 운항중단 없이 원활히 운영되고 미국 입국을 원하는 국민들이 차질없이 입국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영종도=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한국인 입국을 제한하는 국가가 늘어나고 있는 지난 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주기장에 항공기들이 멈춰 서 있다. 2020.03.02 mironj19@newspim.com

한국과 미국은 2020년 2월 기준 5개 항공사(대한항공·아시아나·델타항공·유나이티드항공·아메리칸항공)가 12개 노선을 운항하며 인적·물적 교류를 해왔다.

미국 노선의 경우 동북아 대표허브인 인천공항의 간선노선으로, 제3국과 미국 간 대규모 환승수요(2019년 170만명)를 유치해, 우리나라의 촘촘한 네트워크(60여국 180여 도시)를 지탱하는 중심노선이다.

정부는 국내 방역 신뢰도 제고를 위해 ▲미국행 승객에 대한 출국검역 도입 ▲인천공항의 3단계 발열체크 체계 ▲감염 위험지역 방문 후 14일이 경과되지 않은 미국행 승객 탑승 차단 등을 추진한다.

우선, 모든 미국행 승객은 국적과 상관없이 인천공항과 김해공항 도착과 함께 출국검역 절차를 밟아야 한다.

승객은 공항 터미널에 위치한 검역조사실에서, 발열검사(37.5℃) 등 직접 작성한 건강상태질문서에 따른 개인별 건강 확인을 거치게 된다.

코로나19 감염의 역학적 연관성이 낮고, 발열이 없거나 해소된 경우에는 검역확인증을 발급받게 되고, 이를 항공사 체크인카운터에 제출해 미국행 항공권의 발권을 진행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역학적 연관성이 높거나 발열이 지속되는 경우 검역 절차에 따라 보건교육 이후 귀가 조치하거나 감염병이 확진되는 경우에는 격리병상 등으로 이송될 수 있다.

한국에서 미국으로 출국한 승객은 전문 검역인력(역학조사관, 공중보건의 등)에 의한 검역을 거쳐 정상이라고 판단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의미다.

다만, 미국으로 출국하고자 하는 승객은 검역절차에 소요될 수 있는 시간을 고려해 항공기 출발 전 충분한 시간을 갖고 공항으로 출발할 필요가 있다.

인천공항 검역체계 [제공=질병관리본부]

◆ 인천공항, 3단계 검역으로 코로나19 차단

국내 대표 공항이자 미국으로 첫 관문인 인천공항은 '코로나-19 Free Airport'를 선포하고 공항 도착부터 항공기 탑승까지 이어지는 3단계의 철저한 발열체크 방역망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공항 이용자는 터미널 진입단계에서 1차 발열체크를 실시할 수 있으며, 항공권 발권 이후 보안구역에 들어가기 이전에 2차 발열체크를 시행한다.

미국행 승객은 1~2단계 사이에 출국검역을 실시한다.

이 과정에서, 발열(37.5℃ 이상)이 확인된 경우 승객은 인천공항 터미널(T1, T2)에 설치된 검역조사실에 방문할 수 있으며, 필요한 조사를 실시하거나 항공사를 통해 발권취소를 진행할 수 있다.

마지막 단계인 탑승구에서 미국 등으로 향하는 노선에서 발열이 확인되는 등의 경우 항공기 탑승이 거부되고, 검역조사실로 이동해 필요한 후속조치를 받을 수 있다.

인천공항은 이외에도 터미널 출발층의 바닥(일 1회) 및 여객접촉시설(일 3회)에 대한 소독을 강화해 출국자 감염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외에도 한국에서 출발하는 미국행 모든 승객에 대해 감염 위험지역에서 입국 후 14일이 경과되지 않은 경우 탑승을 차단한다.

1차로 항공사가 발권 시 여권확인, 질문 등을 통해 대상자를 선별하고, 2차로 법무부가 IPC(탑승자 사전확인시스템)를 통해 출입국기록 분석 등 전자적으로 대상자를 선별해 항공사에 통보하는 방식으로 발권단계에서 항공기 탑승을 원천 차단한다.

가령, 현재 중국 방문 이후 14일이 경과되지 아니한 사람에 대해 항공권 발권 단계에서 확인 체계를 강화해 미국행 탑승을 차단한다.

이를 통해 한국발 미국행 노선의 방역망을 한층 강화하고, 항공기에 탑승한 한국 국민의 2차 감염 등도 철저히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미국 정부의 한국발 항공여객에 대한 방역 신뢰도를 제고해 한국 국민이 한미 노선에서 불편함 없는 경제활동을 뒷받침하고 여행편의를 확보할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사례를 기반으로 우리나라의 방역관리 상황과 출국자에 대한 방역통제 역량을 적극 홍보하고 외국의 우리나라에 대한 입국금지·제한을 완화·해소하기 위해 외교적 교섭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ori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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