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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체크] 일회용 마스크, 사흘 사용해도 정말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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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터 교체형 면마스크, 차단 효과 KF80과 유사
일회용 마스크는 자외선 살균 효과 있는 것으로 나타나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공적 마스크 판매에 나섰음에도 마스크 대란이 이어지자, 대안으로 내놓은 마스크 재활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3일 마스크 재활용 등의 내용을 담은 마스크 사용 권고사항을 개정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강동구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이 지난 4일 오후 서울 강동구 강동구청에서 코로나19 예방 면 마스크를 제작하고 있다. 2020.03.04 pangbin@newspim.com

보건용 마스크를 재사용할 경우 ▲오염 우려가 적은 곳에서 일시적으로 사용하는 경우 동일인에 한정 ▲환기가 잘 되는 깨끗한 곳에 보관한 후 재사용 등을 권고했다.

이번 권고 사항에는 ▲감염 우려가 없거나 보건용 마스크 없는 상황에서 면마스크 사용 ▲코로나19 의심자 돌보는 경우 KF94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 착용 ▲건강취약계층이나 기저질환자 등이 환기 안 되는 공간에서 다른 사람과 2미터 이내에 접촉하는 경우 KF80 마스크 사용 등도 포함됐다.

◆ 일회용 마스크, 일반적으로 하루 사용 가능

이번에 개정된 마스크 사용 권고사항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부분은 마스크 재사용에 대한 것이다. 정부는 당초 마스크 재활용에 대해 부정적이었지만 마스크 수급에 어려움을 겪자 제한적 조건에서 일시적으로 재사용하는 것은 문제없다는 쪽으로 입장을 변경했다.

일반적으로 일회용 보건용 마스크는 한 번 사용 후 버리는 것이 권고된다. 이에 한 번 사용할 수 있는 시간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의료계에 따르면, 일회용 마스크는 보통 개봉 후 8시간 이상 사용이 가능하다. 8시간도 분진이 많은 작업장이 기준으로 침방울로 전파되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차단 목적으로는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다. 때문에 일회용 마스크라고 하더라도 대중교통으로 출퇴근 시 착용할 때는 하루 종일 사용하는 데 큰 문제가 되지 않는 것이다.

반면, 오염도가 높은 환경에 마스크가 노출될 경우라면 그보다 사용 시간이 짧아지기 때문에 일반적 권고시간인 8시간을 준수하는 것이 좋다.

◆ 재활용 필터 사용한 면 마스크, 바이러스 차단 가능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마스크 재활용에 대해서 면 마스크에 필터를 부착하는 방식은 효과가 확인됐다. 서울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필터 교체형 면마스크가 보건용 마스크만큼 바이러스 차단 효과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분집포집효율 검사 결과, 수제 필터 면마스크는 평균 80~95%의 차단 효과를 보이며 차단율 80%의 KF80과 유사한 효과를 보였다. 다만 필터를 제거할 경우에는 차단율이 30% 이하로 떨어져서 면마스크를 사용하더라도 교체용 정전기 필터를 장착하는 것이 좋다.

면 마스크에 정전기 필터를 사용하는 경우 정전기필터를 수분에 노출시키면 기능이 떨어지므로 세탁하지 않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정전기 필터의 경우 정전기를 일으켜 바이러스가 달라붙도록 해 감염을 차단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면마스크가 젖을 경우에는 새 정전기필터로 교체해야 한다.

KF94 같은 보건용 마스크 안에 면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 KF94의 필터가 오염되거나 기능을 상실하면 효과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바이러스 전파 경로인 비말을 차단하려는 목적이면 면 마스크 안에 정전기 필터를 착용하는 것이 더 낫다.

또 다른 관심사는 일회용 보건용 마스크의 재사용 가능 여부다. 세계보건기구(WHO) 등 국제적으로 보건용 마스크의 재사용에 대해서는 권고하지 않고 있다.

식약처는 "환기가 잘 되는 깨끗한 곳에서 본인 마스크에 한해 재사용 할 수 있다"고 권고한 바 있다. 전문가들도 충분한 환기를 시킨 뒤 자외선 살균을 한다면 마스크 재사용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김현욱 가톨릭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호흡보호구 융합기술원에 기고를 통해 "마스크를 자외선으로 살균처리하는 방식은 마스크 형태를 변형시키지 않고 자외선의 강도에 따라 단시간에 효과적으로 바이러스를 소멸시킬 수 있다"며 "마스크의 재사용 기간을 최대 1주일로 한정하면 필터효율이 감소해도 바이러스를 거르는 입자 포집 성능에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밀집된 실내·환기 안 되는 곳 아니면 착용 필수 아냐

정전기 필터를 부착한 면마스크의 사용도 문제는 없다. 코로나19는 침방울인 비말로 전파가 되는데 일반적으로 비말은 6㎛(마이크로미터) 이상의 크기다. 이 정도 크기는 KF80, KF95 등 보건용 마스크는 물론 면 마스크도 통과를 하지 못한다.

정부와 의료계 모두 건강한 성인은 혼잡하지 않은 실외나 환기가 잘 되고 사람이 많지 않은 실내에서 마스크 사용이 필수적이지 않다고 지속적으로 권고하고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침방울인 비말을 통해 주로 전파가 되기 때문에 혼잡하지 않고 사람들과 거리를 유지할 수 있는 공간이라면 마스크를 꼭 착용하지 않다는 것이다.

실제로 대한의사협회의 코로나19 예방 마스크 사용에 대한 권고에 따르면, 정상적인 성인이 특별한 질병 없이 일상생활을 하거나 야외활동을 하는 경우 반드시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지는 않는다.

다만 ▲확진자나 감염의심자가 다녀간 시설이나 동선을 방문할 경우 ▲특정 지역이 감염우려지역으로 공표될 경우 그 지역 거주자 및 방문자 ▲다수의 사람과 접촉해야 하는 직업군 ▲의료기관 방문자 ▲기저질환자 ▲노약자 및 어린아이 등은 마스크 착용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지역사회로 확산되지 않기 위해서는 개인의 위생관리가 가장 중요하다"며 "이번 정부의 권고사항을 참고해 보건용 마스크를 상황과 장소에 따라 적절하게 사용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ori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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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조희대 대법원장 입건 후 사건 검토 [과천=뉴스핌] 김현구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조희대 대법원장을 입건하고 본격적인 사건 검토에 들어갔다. 공수처 관계자는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조 대법원장) 고발건은 한 두건이 아니다. 어떤 건은 수사 4부, 어떤 건은 1·3부 등에 있다"고 밝혔다.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사진=뉴스핌DB] 공수처는 고소·고발이 접수되면 선별해 사건화하는 것이 아닌 '자동입건'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다수의 고소·고발이 접수된 조 대법원장은 피의자 신분이 유력하다. 조 대법원장은 대선 후보 시절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파기환송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사건을 지정 배당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아울러 공수처는 최근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감사원의 '표적 감사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사건은 최재해 전 감사원장과 유병호 전 감사원 사무총장(현 감사위원) 등이 2022년 전 전 위원장을 사직시키기 위해 특별 감사를 진행했다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 수사1부(나창수 부장검사)는 지난 4일 감사원 운영쇄신태스크포스(TF)와 심의지원담당관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다만 공수처는 사건의 처분 시기 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공수처 관계자는 "(처분 시기는) 수사팀이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에 언제 (처분한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공수처는 윤 전 대통령 사건을 심리하고 있는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술자리 접대 의혹'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고급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돈을 낸 적 없다는 구체적이고 신빙성 있는 제보를 받았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대법원 법원감사위원회는 해당 의혹을 심의한 후 "현재 확인된 사실관계만으로는 지 부장판사에게 징계사유가 있다고 판단하기 어려우므로, 수사기관의 조사 결과를 기다려 향후 드러나는 사실관계가 비위행위에 해당할 경우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는 사건을 수사3부(이대환 부장검사)에 배당했고, 수사팀은 최근 그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수처는 택시 앱 사용 기록 등과 달리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hyun9@newspim.com 2025-12-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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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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