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종합] 김문수·조원진, 자유공화당 출범…통합당에 '후보 단일화' 제안

기사입력 : 2020년03월03일 15:23

최종수정 : 2020년03월03일 15:23

김문수·조원진, 3일 국회서 자유공화당 출범식 개최
"文 정권 심판의 시작은 총선…통합당에 후보 단일화 제안한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태극기 부대' 대표 세력인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와 김문수 자유통일당 대표가 힘을 모아 자유공화당을 출범시켰다. 그러면서 미래통합당에게 4·15 총선 승리를 위한 후보 단일화를 제안했다.

조 대표와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공화당이 지난 2일 출범했다"며 "광화문 이승만 광장에서 시청 앞 박정의 광장을 거쳐 서울역 구국광장까지 가득 메운 자유애국시민들의 10월 항쟁의 열기를 정치적 공간에서 하나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부당한 탄핵에 대해 항거하고, 국민을 못살게 구는 문재인 좌파정권의 폭정을 심판하기 위해 모였다"며 "자유를 되찾고 다시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우리는 하나가 됐다"고 강조했다.

김문수 자유통일당 대표(왼쪽에서 세 번째)와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왼쪽에서 네 번째)가 자유공화당 출범식에 참석했다. [사진=우리공화당 제공]

이들은 "기존 제도권 정당들은 국민의 염원을 무시했다"며 "기존 제도권 언론은 국민의 평화로운 외침에 '극우'라는 거짓 딱지를 붙였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 이승만의 자유건국정신, 박정희의 선업화구국 정신, 박근혜의 자유통일전신의 길이 아닌 김정은 3대 세습 독재체제, 시진핑 중국 주석의 1당 독재체제가 우리의 길이 될 수는 없다"고 힘줘 말했다.

또 "자유우파 단일 정당 자유공화당은 국민의 염원과 함께 하고 있다"며 "좌익의 포로가 된 제도권 언론의 폐허 속에서 새로운 미디어 유튜브, 개인 방송인들이 국민의 외침을 전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들은 "자유우파 단일 정당인 자유공화당의 움직임이 지금은 미약해보일지 모르지만 이번 4·15 총선에서 거대한 천둥소리로 다가올 것"이라며 "천지개벽의 시작이 되어 다시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단언했다.

자유공화당 조원진·김문수 대표는 "문재인 정권 심판의 첫 관문은 4·15 총선"이라며 "미래통합당에 제안한다. 자유공화당과의 후보 단일화로 문재인 좌파 독재정권을 퇴진시키자"고 말했다.

이날 자유공화당 출범식에는 '친박 좌장'으로 불리는 서청원 무소속 의원이 입당했다. 그는 "광화문에 모인 수십, 수백만 국민의 응어리를 풀어드리고 진정한 화합과 국민 통합의 길을 가도록 하겠다"며 "화합을 통합 진정한 보수의 대통합, 문재인 정권의 심판을 위한 야권 통합을 위해서 힘을 보태겠다는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전했다.

한편 자유공화당에 입당할 것으로 알려진 김순례 통합당 최고위원은 이 자리에 참석하지 않았다. 조원진 대표는 이에 대해 "김 의원이 지금 통합당 최고위원을 맡고 있어서 상당히 힘드실 것"이라며 "뜻은 같이하기로 했다. 나머지는 스스로 하시리라 믿는다"고 답했다.

'미래통합당이 후보 단일와 제안에 응할 것 같나'라는 질문에는 "우리 자유공화당은 굉장한 파괴력을 갖고 있다. 현재 자유통일당, 우리공화당의 후보 신청 준비가 끝난 인원이 70명 가까이 되기 때문에 통합당에서 알아서 판단할 것"이라며 "통합당은 자유우파 국민들의 목소리를 받아내지 못한다.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문수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로 출마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이미 국회의원을 세 번이나 했다. 더 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면서 "문재인 정권을 퇴진시키고 진정한 자유민주주의 정부를 만드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 제가 국회의원 배지를 다느냐 마느냐 하는 것은 관심사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이번에도 말없이 법정 향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19일 내란 혐의 재판에 지상으로 출입했으나 아무런 입장도 밝히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께 차량을 타고 서울 서초구 서울법원종합청사 서관에 도착했다. 서관 입구 근처에 대기 중이던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윤석열 대통령"을 외쳤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전 대통령이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사건 4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5.05.19 photo@newspim.com 윤 전 대통령은 차에서 내린 뒤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란 지시가 있었다는 증언이 이어지는데 입장이 있나', '국민께 하실 말씀이나 재판 관련한 입장이 있나', '비상계엄을 사과할 생각이 있나'라는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서관 입구로 걸어 들어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이날 오전 10시15분부터 내란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 전 대통령의 4차 공판기일을 연다. 이날 공판에선 박정환 육군 특수전사령부 참모장(준장)과 이상현 특전사 1공수여단장(준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된다. 또한 병합 기소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와 관련해 검찰과 윤 전 대통령 측이 입장을 밝히는 모두 절차도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대법원은 내란 사건 전담 재판장인 지귀연 부장판사의 술접대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앞서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4일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그 판사가 돈을 낸 적이 없다는 구체적인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5-05-19 10:14
사진
금호타이어 "주민 피해 최대한 보상"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금호타이어는 지난 17일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 주민 피해를 최대한 보상하고 타이어 공급도 안정화 시키겠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금호타이어는 입장문을 통해 "5월 17일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큰 우려와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머리 숙여 깊이 사과 드린다"며 "현재 소방당국이 총력을 다해 화재 진압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며 당사 또한 소방당국과 긴밀히 협조하여 진화 작업에 모든 자원을 동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18일 오후 광주 광산구 소촌동 금호타이어 공장 내부가 전날 발생한 화재로 인해 전소돼 있다. 이번 화재는 지난 17일 오전 7시 11분쯤 광주 광산구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2공장 내 정련 공정에서 발생했다. 타이어 원재료인 생고무와 화학약품을 혼합하는 정련 공정 내 고무를 예열하는 장치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꽃이 튀면서 발생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2025.05.18 ej7648@newspim.com 이어 "광주공장 생산 제품에 대한 타 공장으로의 전환을 긴급히 검토하고 추진할 계획"이라며 "카메이커 대상 신차용 타이어 공급이 안정화할 수 있도록 완성차 업체들과 긴밀히 협의해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지역사회의 조속한 피해 복구 및 일상 회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단순한 복구를 넘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더 나은 공존과 상생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주민 피해와 관련해선 "광주시 및 광산구 관계 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지역 주민 피해가 확인되는 대로 최대한 보상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관리 시스템 강화에 집중하며 전사적 차원의 안전점검을 시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앞으로 더 큰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신중한 자세로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시 한번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 드린다"고 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전날 오전 7시11분쯤부터 불이 났다. 광주공장 2공정동의 타이어 기본재료를 혼합하는 정련공장 내 오븐 장치에서 스파크가 튀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금호타이어 광주 공장 화재는 발생 31시간만에 주불이 잡힌 상태다. 다만 핵심 생산 공장인 2공장 절반 이상이 불에 타는 등 피해 복구는 장기화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는 이날 오전 광주공장을 방문해 "소방당국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화재 진압을 최우선으로 하고 비상대책반을 구성, 피해 복구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beans@newspim.com 2025-05-18 21: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