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2시20분 자유통일당·우리공화당 통합 선언
'컷오프' 통합당 김순례 참석...탈당 선언 여부 주목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김문수 대표의 자유통일당과 조원진 대표의 우리공화당이 3일 공식 합당을 선언한다. 통합 당명은 자유공화당이다.
자유통일당은 이날 오후 2시 20분 국회 정론관에서 우리공화당과의 합당 기자회견을 갖는다고 밝혔다.
우리공화당도 "지난 2일 오후 7시 10분에 선관위에 자유공화당 합당 신고를 마쳤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김문수 대표가 창당한 자유통일당과 조원진 대표가 이끄는 우리공화당이 지난달 20일 합당 추진을 선언했다. [사진=우리공화당] 2020.02.20 kimsh@newspim.com |
그동안 자유통일당과 우리공화당은 합당 협의기구(양당 각 3인)를 통해 7차례 논의를 거쳐 합당에 합의했다. 공식 기자회견에서 '자유공화당'의 새로운 통합당 명칭을 밝힐 예정이다.
이날 합당 기자회견에는 김 대표와 조 대표를 비롯해 8선의 서청원 무소속 의원과 김순례 미례통합당 최고위원도 참석한다. 이에 따라 두 사람이 자유공화당에 합류할지 정가의 이목이 쏠린다.
김순례 의원은 최근 컷오프(공천배제)된 이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공관위는 저의 지난 5·18 발언을 문제 삼아 경선도 없이 컷오프했다"며 "대한민국 발전은 보수 우파에 달려있다는 신념 하나로 이 자리에 왔다. 컷오프 결정은 혁신을 빙자한 희생 수단으로 삼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어 "이런 방식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한 대여투쟁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를 개인에 전가하면 누가 당에 충성하고 누가 투쟁에 앞장서나"라며 "이것이 야당의 가치 덕목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최고위에 공천안이 상정되면 결정 사유 근거 자료를 요구해 철저히 검토하겠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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