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별진료소·일반 호흡기 질환자 전용 입원시설 갖춘 B유형 선정
[인천=뉴스핌] 구자익 기자 = 인천 나은병원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대한병원협회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국민안심병원 B유형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나은병원은 환자분류와 호흡기 환자 외래 진료구역 분리, 대상자조회, 감염관리 강화, 면회제한, 의료진방호, 선별진료소 운영, 입원실, 중환자실 운영 등 모든 항목을 충족해 B유형에 선정됐다.
일반 환자들이 코로나19 감염에 안심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은 셈이다.
A유형은 호흡기 외래구역의 동선만 분리해 운영하면 된다.
나은병원은 모든 내원 환자들이 병원에 들어오기 전에 발열 및 호흡기 증상 여부를 확인해 호흡기 질환 환자를 분리한다.
[인천=뉴스핌] 26일 인천 나은병원의 선별진료소에서 호흡기 질환 환자와 비호흡기 질환 환자를 구분하고 있다. [사진=나은병원] 2020.02.26 jikoo72@newspim.com |
호흡기 질환 환자는 병원 후문에 마련된 호흡기 선별진료센터에서 진료한다.
호흡기 선별진료센터 의료진은 N95마스크와 고글, 긴팔 일회용 방수 가운, 라텍스 장갑 등의 개인보호구를 착용한다.
또 환자 진료 시 해외 여행경력 정보제공 프로그램(ITS)과 의약품 안전 사용 서비스(DUR)를 통해 코로나19의 확산을 예방한다.
하헌영 나은병원장은 "현재 비호흡기 환자와 호흡기 질환 환자를 철저히 구분해 병원 내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고 있다"며 "코로나19 국민안심병원으로 선정된 만큼 모든 내원 환자들이 코로나19에 안심하고 진료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은병원은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24시간 비상 진료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으며, 코로나19 감염 의심 환자는 외부 선별진료소에서 진료해 병원 내 감염을 차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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