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19번째' 부동산 대책 예고..."집값은 못잡고 풍선효과만 반복"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민간 건설사의 아파트 공급 늘려야 기대심리 잡아"
"유동자금 풍부하고 다른 투자처 없어"
현장에서도 '효과 제한적' 목소리 지배적

[서울=뉴스핌] 김지유 기자 = 정부가 경기도 수원과 안양을 비롯한 일부 풍선효과가 나타난 지역을 규제하는 부동산 추가 대책을 내놀 계획이지만 '땜질식' 처방으로는 집값의 안정화 효과가 제한적이란 지적이 많다. 부동산 유동자금이 비규제 지역으로 몰리는 풍산효과만 양산할 공산이 커서다. 

1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20일 예정된 주거정책심의위원회 이후 추가 부동산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후 19번째 발표다. 최근 아파트값 과열이 있는 수원을 비롯한 수도권 일부 지역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추가 지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강남3구(강남·송파·서초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을 누르자 '풍선효과'가 이들 지역으로 번졌다는 게 정부측 판단이다. 

현재 수원에서는 팔달구와 광교지구가 조정대상지역으로 분류된다. 이에 업계에서는 현재 조정대상지역이 아니면서도 집값 급등세를 보인 수원 권선·영통구, 장안구가 추가 지정될 것으로 전망한다.

용인은 급등세를 주도한 수지·기흥구가 이미 조정대상지역인 반면 처인구는 집값 급등세가 크지 않아 지정 여부가 불투명하다. 성남은 이미 전지역이 조정대상지역이다. 일각에서는 서울과 인접한 구리와 안양, 동탄, 오산 등 지역까지 규제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현재 일부가 조정대상지역인 남양주도 규제가 확대될 공산이 크다.

이와 함께 조정대상지역의 대출 규제가 추가로 발표될 예정이다. 현재 조정대상지역에서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은 60%, 총부채상환비율(DTI)은 50%로 적용한다. 이에 LTV와 DTI 비율을 낮추는 방안이 거론된다. 현재 투기과열지구는 시가 9억원 이하는 LTV를 40%까지 적용하지만 9억원 초과 주택은 초과분에 대해 20%를 적용한다. 시가 15억원을 넘으면 주택담보대출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추가적인 풍선효과를 전면 차단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다.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여 대출과 양도세 등 규제를 받으면 또 다른 지역으로 투자 수요가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 서울 강남3구와 마용성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자 다른 지역의 아파트값이 뛴 것처럼 말이다.

양지영 R&C연구소장은 "수원과 용인 등 지역의 아파트값이 뛰는 것은 풍선효과로 규제에서 자유롭기 때문에 수요가 몰린 것"이라며 "매수세가 또 다른 비규제지역으로 이동하는 풍선효과가 반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추가 대책이 해당 지역의 급등세는 막겠지만 그렇다고 집값이 큰폭으로 하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서울과 가깝고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은 꾸준히 수요가 몰릴 가능성이 크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면 LTV가 기존 70%에서 60%로 낮아지고 다주택자는 양도세가 중과되는데 이것만으로 강도가 높은 대책이라고 볼 수 없어 풍선효과를 차단하기 어렵다"며 "서울은 LTV가 40%인데도 9억원 이하 주택이 몰린 노원·도봉·강북의 집값이 오르고 있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2019.07.30 pangbin@newspim.com

전문가들은 결국 민간에서 공급을 늘리지 않으면 오르는 집값을 잡기가 불가능하다고 입을 모은다. 정부가 임대 주택 등 공급 확대 정책을 내놓지만 수요를 맞추기엔 역부족이란 지적이다. 

권 교수는 "지금까지 18번째 부동산 대책이 나왔지만 풍선효과가 반복되고 있다"며 "임대주택 등이 아닌 민간에서 공급 대책을 확대하고 유동자금을 다른 산업으로 돌리는 대책이 함께 나오지 않으면 부동산으로 몰리는 수요를 잡기가 어렵다"고 강조했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도 "대책에도 불구하고 매수를 하는 이유는 수요 대비 공급이 적기 때문에 앞으로 집값이 오를 것이란 기대심리 때문"이라며 "공급 대책이 함께 나오지 않으면 풍부한 유동자금이 서울과 인접하거나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 수요보다 공급이 부족한 지역들로 계속 유입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장에서도 잠시 집값이 주춤할 수는 있지만 효과가 제한적이라고 말한다. 공급 위축 우려로 기존 시세 대비 싸게 나온 급매물들이 팔리면 다시 시세가 회복하는 현상이 반복된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 A공인중개업소 사장은 "정부가 대출과 세금 등 규제를 강화하면 시장이 눈치보기에 들어가고 매도호가가 주춤하지만 결국 입지가 뛰어난 곳들은 다시 매수세가 붙기 마련"이라며 "지난해 12·16 부동산 대책 이후 매도호가를 2억원 이상 내린 재건축 단지의 급매물이 속출했지만 대기하던 수요들이 싹쓸이하면서 다시 매도호가가 기존 수준으로 회복했다"고 전했다.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 B공인중개업소 사장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면 심리적으로 영향을 받아 매수세와 매도호가가 잠시 주춤할 수는 있겠다"며 "하지만 서울 중심을 향하는 교통호재가 있는 지역은 결국 다시 오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kimji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국 유조선 7척 호르무즈에 갇혀"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중동 전쟁 여파로 국내 정유업계 원유 수송선 7척이 호르무즈 해협에 묶여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중동 현황 및 대미 관세 협상 관련 현안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동 현안 관련 더불어민주당-재계 긴급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3.05 pangbin@newspim.com 김 의원은 "우리 기업 배 7척이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 묶여 있다고 한다"며 "1대가 큰 규모로 보면 200만 배럴 정도 싣고 있는데 이는 대한민국 전체 석유 하루 소비량이다. 그게 많게는 7척까지 묶여 있는 상황이라 대책이 필요하다는 기업들의 요구가 있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HD현대오일뱅크 배 2척, GS칼텍스 배 1척 등이 묶여 있는 상황"이라며 "회사 입장에서는 정부 비축분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와 상황에 대해 계속 긴밀하게 협의했으면 좋겠다는 요청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정부에서는 208일치 비축분이 있다고 하지만 이것이 아주 구체적인 현장의 요구와 맞물려 시나리오가 작성될 필요가 있다는 요구가 있었다"고 "또 가스, LNG의 경우에는 보관이 잘 안 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다변화가 점검될 필요가 있다는 제안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가스 수요가 피크인 겨울이 지나 봄으로 들어가는 시기여서 국내적으로는 민간 수요 부분이 어느 정도 적어질 것으로 생각이 돼서 그나마 다행이다"고 덧붙였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6-03-05 09:55
사진
미 잠수함, 이란 구축함 격침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4일(현지시간) 미 해군 잠수함이 인도양 스리랑카 인근 해역에서 이란 해군 구축함을 어뢰로 격침했다고 밝혔다. 승조원 180명 가운데 수십 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으며, 스리랑카 당국은 현재까지 30여 명을 구조했다고 전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워싱턴 국방부 청사에서 연 브리핑에서 "미 해군 잠수함이 인도양에서 이란 해군 군함을 어뢰로 공격해 침몰시켰다"며 "이번 작전은 대(對)이란 군사 작전 확대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란 군함은 국제 수역에 있어 안전할 것이라 생각했겠지만, 대신 어뢰에 맞아 침몰했다"며 "2차 세계대전 이후 어뢰로 적함을 침몰시킨 첫 사례"라고 말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어 "미국은 결정적이고 파괴적이며 자비 없이 승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스리랑카 정부가 침몰한 선박이 이란 해군 구축함 아이리스 데나호(IRIS Dena)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비지타 헤라트 스리랑카 외무장관은 국회 보고에서 "아이리스 데나호는 스리랑카 영해 밖 남부 갈레(Galle) 인근 인도양 해역을 항해하던 중, 현지시간 오전 5시 8분 조난 신호를 보냈다"고 밝혔다. 헤라트 장관은 스리랑카 해군과 공군이 조난 신호를 접수한 뒤 함정과 항공기를 급파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고 했다. 그는 "중상을 입은 승조원 32명을 구조해 남부 해안 도시 갈레의 카라피티야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덧붙였다. 스리랑카 해군 대변인 부디카 삼파트 대위는 기자회견에서 "선체는 아직 보지 못했지만, 사고 해역에서 기름띠와 구명정을 확인했고, 주변 해역에서 떠다니는 시신도 발견됐다"고 말했다. 그는 "나머지 승조원들을 찾기 위한 해상·항공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은 스리랑카 영해 밖 공해상에서 발생했지만, 헤라트 장관은 "스리랑카는 국제 해상 수색 및 구조 협약의 서명국으로서 인도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개입했다"고 설명했다. 아이리스 데나호는 이란 해군이 운용하는 주요 구축함 가운데 하나로, 현지 매체와 스리랑카 당국은 이 군함에 약 180명의 승조원이 승선해 있었다고 전했다. 이 선박은 지난달 인도에서 열린 국제 해군 합동훈련에 참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지난 주말 이란의 군사·안보 기구를 겨냥한 공습과 미사일 공격을 시작한 이후, 이란의 해군 거점과 함정들을 잇따라 공격하고 있다. 인도양 스리랑카 인근 공해상에서까지 이란 해군 구축함이 격침되면서, 전쟁이 이란 주변 해역을 넘어 원양으로 확전되는 양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국방장관 피트 헤그세스가 2026년 3월 2일(현지시간) 워싱턴 D.C. 펜타곤에서 미국·이스라엘의 대 이란 간 군사작전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dczoomin@newspim.com 2026-03-05 00:0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