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정부가 1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로 홍콩 주재 외교관과 가족들에게 자발적인 철수를 허용한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이날 홍콩 주재 미국 관리와 가족들이 자발적으로 홍콩을 떠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국무부는 이같은 결정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불확실성과 관련된 많은 우려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홍콩 철수는 의무사항은 아니며 홍콩 주재 미국 영사관은 계속 운영된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본토 외에 홍콩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10일 현재 확진자는 36명이고, 사망자도 1명이 발생했다.
한국 정부는 12일 자정을 기해 홍콩과 마카오에 대해서도 오염지역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방역복을 입은 홍콩 당국 직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발생한 빌딩 소개작업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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