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고창군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관내 산부인과를 이용한 산모에게 분만진료비 본인부담금 전액을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고창군은 2015년 국가 공모사업으로 분만취약지 지원사업인 분만산부인과로 선정돼 운영해 왔다. 특히 다문화가족의 이용률이 높았고, 출산가정에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분만진료비 지원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고창군청 전경[사진=고창군청] 2020.02.06 lbs0964@newspim.com |
분만진료비 본인부담금 지원은 소득과 무관한 보편적 지원형태로 이뤄진다.
지원대상은 분만일 기준 고창군에 주민등록 또는 외국인 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산모로 관내 분만 산부인과에서 분만한 산모이며, 지원기준은 일반 및 제왕분만시 분만비와 입원비 전액을 지원한다.
앞서 보건소는 지난해 11월 보건복지부 사회보장협의 위원회 협의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고창군의회에서는 분만진료비 지급 근거마련을 위한 조례안을 개정하는 등 '아이 낳기 좋은 고창'을 위해 힘을 모았다.
분만진료비 지원 신청 절차는 분만진료 제공기간에 본인부담금을 납입 한 후, 보건소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궁금한 사항은 고창군보건소 모자보건실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고창관내에서 2017년 230명으로 감소하던 출생아수는 2018년 244명, 2019년 240명으로 소폭의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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