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강수진 현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을 3일 자로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에 임명한다고 밝혔다. 2014년에 첫 임명된 후 세 번째 연임으로 임기는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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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진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이 24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MBN Y 포럼 2016'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강수진 감독은 인터파크가 수여하는 '최다관객상'을 2년 연속(2018년, 2019년) 수상하고, 최근 3년간 최대 95%에 이르는 높은 객석 판매 점유율을 보이며 발레의 대중화를 이끌어왔다.
국내 창작발레 제작을 활성화하고 후원 유치를 통해 국립발레단의 재정 안정화를 위해 노력했으며 적극적 국제교류와 활발한 국내외 활동을 통해 한국발레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장시간 단원들과 함께하는 성실함과 소통하고자 하는 노력으로 단원들의 신뢰와 존경을 받고 있고 학연·지연 등을 배제한 단원 선발 체계 운영도 이번 세 번째 연임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체부 관계자는 "강수진 감독이 앞으로도 해외 유명 발레단 및 안무가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해 국립발레단의 수준을 더욱 향상하고 그동안의 성과를 능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줘 우리나라 발레 발전에 크게 기여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