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스핌] 이민 기자 = 경북 안동시 치매안심센터가 치매 고위험 노인을 조기 발견·관리하기 위해 '찾아가는 치매 조기 검진 사업'을 연중 진행한다.
안동시 치매안심센터[사진=안동시] |
31일 시에 따르면 치매는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인지 증진 활동과 치료를 병행하면 중증상태로 진행을 예방하거나 증상을 개선할 수 있으나, 지역의 특성상 치매안심센터까지 방문하기 힘든 어르신들이 검사를 받지 못해 진단 시기가 늦춰지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치매안심센터는 '찾아가는 치매 조기 검진 사업'을 통해 치매 조기 발견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센터의 전문 인력이 직접 경로당, 전통시장, 노인대학, 가정 등을 방문해 전문검사도구(MMSE-DS)로 인지기능의 손상을 간단하고 신속하게 측정하며, 치매 예방 체조와 치매 바로 알기 등 치매 관련 정보도 제공한다.
검사 결과 인지 저하로 확인되면 신경인지검사, 전문의 상담 등 2차 진단검사를 한다. 2차 진단검사에서도 치매가 의심되면 협약이 체결된 병원에서 뇌 영상 촬영, 혈액검사 등 감별검사를 무료로 진행한다.
치매 조기 검진은 주소가 안동시로 등록된 만 60세 이상이면 누구나 1년에 1회 검진을 받을 수 있으며 신분증을 지참해 치매안심센터, 보건지소, 보건진료소를 방문하면 된다.
치매 조기 검진 예약 및 문의는 안동시 치매안심센터 치매검진팀(☎054-840-5915, 5792)으로 하면 된다.
황외현 안동시 치매안심센터장은 "치매는 예방과 조기 발견이 중요한 질환으로 정기적인 검진이 필수적인 만큼 치매 서비스로부터 소외되는 시민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m800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