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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종·성차별 없는 교육…'문화다양성 연구학교' 성과 공유회

기사입력 : 2020년01월30일 09:26

최종수정 : 2020년01월30일 09:26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가 함께하는 '문화다양성 연구학교 성과 공유회'가 31일 오후 1시30분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서울가든호텔 2층 그랜드볼룸B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2018~2019년 운영된 제2기 문화다양성 연구학교 4개교의 학교 안 문화다양성 교육 사례와 교육자료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화다양성 연구학교'는 다름을 인정하고 차이를 존중하는 포용적・창의적 시민 양성을 목표로 유・초등 교과과정과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과 교수학습법을 개발하기 위해 2016년부터 2년 단위로 운영되고 있다. 연구 학교에서는 세대·지역·성별·장애 등 다양한 요인에 따른 개인별·집단별 문화적 특성과 차이점을 배우고 존중하는 자세를 누리과정 및 초등교육 과정과 연계해 가르친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충북 음성 금왕유치원이 진행한 다양한 피부색 미술자료, 다양한 피부색·직업군 피규어, 영역별 자유놀이 [사진=문체부] 2020.01.30 89hklee@newspim.com

연구학교는 시도 교육청을 통해 공모로 선정되며 2년간 국고와 함께 연구학교 자문단 상담, 문화다양성 교사 직무연수, 찾아가는 연수 등 지원을 받는다.

이번 성과 공유회에서는 2기 연구학교 교사들이 학교별·지역별 특성에 맞춰 개발한 연구학교 운영 체계와 운영 과정, 교육 효과를 사례를 중심으로 발표한다. 질의응답을 통해 문화다양성 교육의 이론과 실제에 관한 토론을 이어간다. 2기 문화다양성 연구학교에는 충북 음성 금왕유치원, 경기 용인 능원초등학교, 부산 현곡초등학교, 광주교육대학교 부설초등학교가 참여했다.

충북 음성 금왕유치원에서는 다양한 피부색 미술자료와 직업군 피규어를 활용해 일상에서 인종, 직업, 성 역할에 대한 다름에 대해 생각해보는 교육을 진행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경기 용인 능원초등학교 문화다양성 현수막 만들기 [사진=문체부] 2020.01.30 89hklee@newspim.com

경기 용인 능원초등학교는 세대를 주제로 문화다양성과 관련한 단어, 가치 카드, 표어 등을 활용해 문화 다양성 홍보 현수막을 만드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부산 현곡초등학교는 장애, 출신 등 소수성을 가진 다양한 사람들을 인터뷰하고 사례 조사와 토의 수업을 하면서 문화다양성 역량을 함양했다.

광주 교육대학교 부설초등학교에서는 필리핀과 문화교류, 세계 문화 및 전통문화 체험, 가족축제 어울마당 등을 통해 여러 문화권의 특징과 차이를 이해하고 배우는 활동을 이어왔다.

경기 용인 능원초등학교 김호정 부장교사는 "문화다양성 교육을 통해 학생·학부모·교사 모두 스스로의 문화적 정체성을 확인하고 이를 통해 타인의 문화 역시 포용할 감수성을 길러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교육 공동체를 만들 수 있었다"며 "공교육 안에서의 문화다양성 교육 확대의 필요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문체부 관계자는 "연구학교를 운영하며 교육현장의 문화다양성 인식을 높이고 문화감수성 및 생활교육 효과를 향상하는 등 학업 뿐만 아니라 학교생활 전반에서 문화다양성 교육의 유의미한 성과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체류 외국인의 증가와 고령화 등으로 인구 구성이 변하고 사회문화적 다양성이 급증하는 사회에서 갈등을 줄이고 상생하는 포용 국가를 만들기 위해 문화다양성 연구학교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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