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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톡] 뜻밖의 듣는 재미 '미스터 주:사라진 VIP'

기사입력 : 2020년01월21일 10:27

최종수정 : 2020년01월21일 14:40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국가정보국 에이스 요원 태주(이성민)는 특사로 파견된 VIP 경호 임무를 수행하던 중 갑작스러운 사고를 당한다. 이를 계기로 VIP는 사라지고 태주에게는 온갖 동물의 말이 들리는 증세가 나타난다. 황당한 것도 잠시, 상사 민국장(김서형)의 압박 속에 태주는 군견 알리와 함께 VIP를 찾아 나선다.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영화 '미스터 주:사라진 VIP' 스틸 [사진=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2020.01.21 jjy333jjy@newspim.com

영화 '미스터 주:사라진 VIP'는 부제 그대로 사라진 VIP를 찾기 위한 팀플레이를 그린 작품이다. 특별한 지점은 VIP가 Very Important 'Person'이 아닌 Very Important 'Panda'를 지칭한다는 것, 팀플레이 구성원이 사람이 아닌 개라는 데 있다. 메가폰을 잡은 김태윤 감독은 사람과 동물이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고 소중함을 깨닫기 바라는 마음으로 이 영화를 만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분위기는 시종일관 유쾌하다. 김 감독은 곳곳에 코미디 요소를 넣어 활력을 불어넣었다. 물론 그 웃음 코드나 드라마는 익숙하다. 그래서 빤한데 그래서 또 거부감이 없다. 어떤 연령대도 무난하게 볼 수 있다. 우려했던 동물 CG(컴퓨터 그래픽)는 기대 이상이다. 어떤 것이 실사이고 어떤 것이 가상인지 구분하기 쉽지 않다.

태주로 이야기를 끌고 나가는 이성민은 이 영화의 일등 공신이다. 살아있는 동물과 호흡부터 코미디, 액션, 휴먼 장르까지 소화한다. 언제나처럼 흠잡을 데 없이 제 역할 이상을 해낸다. 또 다른 히어로 신하균도 놓칠 수 없다. 신하균은 알리의 목소리를 연기했다. 데뷔 이래 첫 더빙인데 성우 못지않다. 가히 '하균신(神)'답다. 판다 밍밍의 목소리를 맡은 유인나도 적역이다. 사랑스러운 목소리가 밍밍과 잘 어우러진다.

이 외에도 앵무새 꼬꼬 역의 김수미, 흑염소 역의 이선균 등 평소 특유의 매력적인 보이스로 관객을 압도했던 이들의 목소리가 적재적소에 배치돼 극을 풍성하게 메워준다. 듣는 재미가 있다. 반면 국정원 요원 만식 역의 배정남은 아쉽다. 캐릭터의 문제도 있지만, 연기 자체도 어색하다. 맥을 끊는다. 오는 22일 개봉. 12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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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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