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본격적으로 인공지능(AI) 인재 육성에 나선다.
20일 과기정통부는 올해부터 소프트웨어(SW) 교육에 AI 역량을 강화하고, 새로운 혁신SW 교육 프로그램 도입과 지역 SW교육을 확대하는 등 SW·AI 인재양성을 본격적으로 강화한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SW인재양성·저변확충 사업'의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1월부터 적극 지원에 나선다.
[사진=과기정통부] |
SW인재양성을 위한 올해 총 예산은 작년 대비 23% 증가한 1633억원이다. 이 예산을 가지고 과기정통부는 초·중·고·대학 등 교육과정으로 약 14만 명을 교육하고, 프로그래밍 경시대회, 해커톤, 온라인 SW교육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2020년 SW인재양성 주요사업으로는 맞춤형 실무인재 양성이 있다. SW중심대학 40개교에 800억원을 지원하고, SW전공과정과 융합교육을 통한 SW전문·융합인재를 양성한다.
AI·4차산업혁명을 선도할 리더급 고급 인재양성을 본격화하기 위해선 프랑스 에꼴42의 혁신적인 프로그램을 도입한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를 작년 12월 개소해 올해 2월 1기 250명을 시작으로 750명, 향후 매년 500명의 혁신 SW인재를 배출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초·중·고 교육은 그동안 SW기초교육을 넘어 AI 등을 포함한 심화교육을 올해부터 실시한다. SW·AI교육 역량을 갖춘 핵심교원 2500명 양성을 위한 AI수업설계, 교육과정 분석 등 연수도 추진할 계획이다.
도서산간 등 지역인재를 대상으론 'SW 미래채움센터'를 현재 5개에서 10개까지 확대 개소해 정보소외계층 SW교육 격차 해소를 지원한다.
한편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 이후 핵심서비스로 떠오르는 실감콘텐츠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원생, 재직자, 학부생 대상으로 콘텐츠 개발 교육도 추진한다.
송경희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AI시대에 AI를 구현하는 SW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면서 "SW 인재양성을 통한 AI일등국가 실현을 위해 향후 더욱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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