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한국영화 최초로 아카데미상 후보에 등극했다.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 Sciences)는 13일 밤 10시18분부터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진행된 92회 아카데미시상식 후보발표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등 주요상은 물론 국제영화상, 편집상, 미술상 등 총 6개 후보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을 받은 '기생충' 봉준호 감독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01.07 jjy333jjy@newspim.com |
이로써 '기생충'은 지난해 칸영화제 그랑프리와 올해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에 이어 아카데미시상식에 직행하며 한국 영화사를 새로 썼다. 봉준호 감독의 '옥자'와 이창동 감독의 '버닝' 등이 아카데미상 예비후보에 오른 적은 있지만 24개 부문 후보에 최종 포함된 것은 '기생충'이 최초다.
특히 '기생충'은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등 주요상 후보리스트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려 수상에도 기대가 쏠리고 있다.
'기생충'이 총 6개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린 92회 아카데미시상식은 오는 2월 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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