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종합] 검찰, 인사 직후 청와대 정조준…'선거개입' 靑균형비서관실 압수수색

기사입력 : 2020년01월10일 11:29

최종수정 : 2020년01월10일 12:08

송철호 울산시장 선거공약 수립 도왔는지 의심
대통령직속기구 균형발전위·장환석 前행정관도 소환조사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 당시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청와대를 정조준하며 수사 고삐를 죄고 있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김태은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청와대 여민관 균형발전비서관실(현 자치발전비서관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검사와 수사관들을 비서관실에 보내 송철호(71)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관련 자료를 확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7월 25일 오전 청와대에서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후 함께 환담장으로 이동 하고 있다.[사진= 청와대] 2019.07.25 photo@newspim.com

검찰은 청와대가 지난 울산시장 선거 당시 더불어민주당 단수 공천을 받은 송철호 시장의 당선을 돕기 위해 송 시장의 선거공약 설계 등을 도운 것으로 의심하고 관련 수사를 이어가는 상황이다.

전날에도 검찰은 서울 종로구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균형발전위는 지역 간 불균형 해소와 지역 특성에 맞는 발전을 위한 정책 수행 등 역할을 하는 대통령 직속 기구로 송철호 시장의 선거를 돕는 데 관여했다고 보고 있다.

특히 검찰은 송 시장이 균형발전위 고문에 위촉된 과정에 주목하고 있다. 송 시장은 2017년 11월 27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두관 의원 등 10명과 함께 균형발전위 간담회에 참석했고 12월말 고문단으로 정식 위촉됐다. 송 시장은 당시 간담회에서 국립병원 설립이나 외곽순환도로 건설 등 울산지역 사업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균형발전위가 고문 근거 규정 수립 이전에 송 대표를 포함한 여권 핵심 인사들을 이미 고문단으로 정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검찰은 균형발전위가 송 시장의 선거 공약 수립에 도움을 줄 목적으로 그를 고문에 위촉하고 여권 핵심 읜사들이 함께 선거 공약을 논의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검찰은 또 장환석(59) 당시 청와대 균형발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등을 최근 소환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환석 행정관은 송 시장의 측근인 송병기(58) 울산시 경제 경제부시장과 정몽주(54) 울산시 정무특보 등이 2017년 10월 송 시장의 선거 전략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앞서 울산지방경찰청의 김기현 전 울산시장에 대한 '하명수사'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청와대의 선거개입 정황을 포착해 관련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한편 추미애 법무부 장관 취임 직후 윤석열 검찰총장 측근으로 꾸려진 대검 지휘라인이 모두 교체되는 검찰 고위간부 인사 단행에도 검찰이 수사를 강제수사를 이어가면서 청와대를 향한 수사 의지를 재차 피력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