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여원 들여 1항로·북항 준설…인천항 항로 여건 개선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항 입출항 선박이 이용하는 제1항로의 남측구간(팔미도∼내항)과 북항의 적정수심을 확보하기 위한 준설작업이 진행된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 이용 선박의 통항 안전을 위해 제1항로 남측 및 북항 유지준설공사 설계용역에 착수한다고 9일 밝혔다. 인천항만공사는 올해 말까지 설계를 마치고 1000억원을 들여 2024년까지 준설을 끝낸다는 계획이다.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인천항 준설 항로 [표시도=인천항만공사]2020.01.09 hjk01@newspim.com |
인천항 주항로인 제1항로 남측구간과 북항부두 내 수역은 계획수심이 11~14m로 돼 있으나, 장기간 퇴적으로 인해 수심이 얕아져 선박의 안전 운항을 위해 준설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인천항만공사는 적정 수심(12m)보다 얕은 제1항로의 북측구간(북항∼내항)도 현재 진행중인 실시설계 등 준비가 끝나는대로 준설공사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신용범 인천항만공사 건설 부문 부사장은 "선박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인천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주요 항로의 운항환경을 개선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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