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CES2020] 권봉석 LG전자 사장 "롤러블 TV, 늦어도 3분기 내 출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신뢰성 확보 때문에 늦어"....'롤다운' 방식 출시는 미정
"로봇 사업 하반기에 구체화...모바일·전장 사업, 내년 흑자전환"

[라스베이거스(미국)=뉴스핌] 심지혜 기자 = 권봉석 LG전자 사장이 늦어도 올 3분기 내 롤러블 올레드(OLED) TV를 출시하겠다고 공언했다.

권 사장은 8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2020이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O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 한해 사업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뉴스핌] 심지혜 기자 = 권봉석 LG전자 사장이 지난해 CEO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사업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송대현 H&A사업본부장 사장, 권봉석 사장, 박형세 HE사업본부장 부사장. [사진=LG전자] 2020.01.09 sjh@newspim.com

우선 권 사장은 예상과 달리 지난해 출시되지 못했던 롤러블 TV를 늦어도 3분기 내에 내놓겠다고 밝혔다. 계획대로 제품을 내놓지 못한 이유에 대해서는 "지난해 하반기 올래드 공급이 수요대비 타이트 해 롤러블 올레드 패널 생산 여부에 대한 내부 고민이 있었다"며 "(LG디스플레이의) 광저우 올레드 공장에서 양산이 되면 캐파에 여유 생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워낙 고가이다 보니 예상치 못한 문제에 대비하기 위해 신뢰성 확보에 더 공을 들이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CES2020에서 공개한 '롤다운(화면이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방식의 롤러블 TV 출시는 미정이다. 박형세 HE사업본부장은 "화면이 아래로 내려오는 것은 다른 기술"이라며 "(출시를 위해)검증해봐야 하는데 나중에 설명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폴더블폰 출시 시기를 묻는 질문이 나오자 "다들 '폴더블을 안 하는거냐 못 하는거냐'고 말하는데, 롤러블 TV가 있는 회사가 왜 폴더블을 안하겠냐"고 반문했다.

권 사장은 "시장성에 의문이 있는 상황으로 경쟁사와는 시각이 다르다"라며 "또 다른 폴더블폰이 나온다 하지만 좀 더 혁신적 제품으로 프리미엄 시장에 변화를 줄만한 것으로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권 사장은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로봇 사업 전략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올해 전자 시장을 보면 일상생활에 로봇을 적용하는 개념이 화두가 되고 있다. LG전자 로봇도 마찬가지"라며 "로봇은 통상 산업현장에서 쓰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는데, 이 분야는 수요가 일정하지 않고 성장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간 로봇들 업체 여러곳을 인수했고 기반기술들 확보하는 상태"라며 "이런 것들을 종합하면 아마 올 하반기 정도에 구체적으로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적자를 지속하고 있는 모바일과 전장 사업의 흑자전환 시기는 내년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권 사장은 " 라인업의 변화와 시장 판도를 바꿀 새로운 상품 출시 등을 고려하면 내년 턴어라운드를 목표로 한다"며 "전장사업은 매출이나 제품 믹스(MIX)에 다른 원가율을 추정할 때 역시 2021년에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권 사장은 내년 1분기 실적을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내년에도 올해처럼 미국의 월풀(Whirlpool)을 제치고 생활가전 세계 1위(매출 기준)을 내겠다는 계획이다.

LG전자의 지난해 상반기 생활가전 사업 매출액은 11조5687억원이며 영업이익은 1조4451억원이다. 같은 기간 월풀은 매출 99억4600달러(약 11조3982억원), 영업이익 4억5400만달러(약 5203억원)을 기록했다. 

권 사장은 "국제 정세가 불안하지만 성장 중심으로 드라이브를 걸어 지난해 못지 않은 성과를 낼 것"이라며 "이미 준비가 돼 있다"고 자신했다. 

이날 권 사장은 최근 논란이 된 '건조기 이슈'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권 사장은 "건조기를 구성하는 내부 청결상태와 관련, 광고의 내용과 제품이 일치하는지가 문제가 됐다. 변명할 생각은 아니지만 본질적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말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상 문제도 논의했지만 그것보다 10년 무상수리를 선택했다"며 "더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것이지만 문제를 일으킨 부분에 대해 10년 동안 품질 개선하는 거라고 이해해 달라"고 당부했다.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혜훈 "韓 경제, 회색코뿔소 상황"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초대 장관 후보자가 29일 지명 후 첫 출근길에서 "한국 경제는 오랫동안 많은 경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무시하고 방관했을 때 치명적인 위협에 빠지게 되는 회색코뿔소(Gray Rhino)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임시 집무실이 차려진 서울 종로구 예금보험공사로 출근하면서 한국 경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제가 성장 잠재력이 훼손되는 구조적이고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고물가 고환율의 이중고가 민생에 많은 부담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혜훈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9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본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12.29 choipix16@newspim.com '회색코뿔소'라는 용어는 미국 경제학자 미셸 워커가 2013년 다보스포럼에서 처음 사용했다. 지속적인 경고로 충분히 예상할 수 있지만 쉽게 간과하는 위험 요인을 말한다. 이 후보자는 "단기적 대응을 넘어서서 더 멀리 더 길게 보는 그런 전략적 사고가 필요하다"며 "이런 맥락에서 기획예산처가 태어났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 경제가 직면한 5대 구조적 문제점으로는 인구, 기후, 극심한 양극화, 산업 대격변, 지방 소멸을 꼽았다. 다만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발생한 문제가 아닌 중장기적으로 발생한 '위기'라는 점을 강조했다.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 예산과 기획을 연동하는 방식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기획과 예산을 연동시키는 방식이 필요하다"며 "불필요한 지출은 찾아내서 없애고 민생과 성장에는 과감하게 투자하는 그런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국민의 세금이 미래를 위한 투자가 되게 하고, 그 투자는 또다시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이런 전략적 선순환을 기획예산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 후보자는 '현 정부의 확장 재정 기조'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별도로 (간담회 등의) 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야당 정치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기획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유'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도 즉답을 피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2-29 10:00
사진
다시 '청와대'…李대통령, 오늘 첫 출근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부터 청와대로 공식 출근한다.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옮긴 지 약 3년 7개월 만으로, 대통령실의 공식 명칭도 '청와대'로 다시 돌아간다. 이 대통령이 출근하기에 앞서 이날 오전 0시부터 용산 대통령실에 걸려 있던 봉황기가 내려가고 동시에 청와대에 게양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옛 국방부 청사인 용산 대통령실로 마지막 출근을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9일부터는 청와대에서 집무한다. [사진=대통령실] 봉황기는 대통령 재임 중 상시 게양되는 국가수반의 상징이다. 우리나라의 국화(國花)인 무궁화를 가운데 두고, 상상 속의 새 봉황 두 마리가 마주 보는 문양이다. 봉황기는 윤석열정부 시절 한 번 하기된 바 있다. 올해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선고하면서다.  이 대통령이 청와대로 출근함에 따라, 업무표장(로고) 역시 과거 청와대 것으로 돌아간다. 용산 시대가 저물고 청와대 시대가 다시 시작되는 셈이다. 이 대통령의 청와대 연내 복귀는 많은 해석을 낳는다. 새해부터 국민주권정부의 새 출발을 시작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해석과 12·3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등의 사건이 벌어진 지난 정부와의 단절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해석 등이다.  청와대가 다시 문을 열면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대통령 집무실이 여민관에 마련된 점이다. 청와대는 크게 ▲대통령이 집무를 보는 '본관' ▲비서관실과 수석실이 분산 배치된 '여민관 1~3동' ▲외빈 맞이와 행사를 갖는 '영빈관' ▲'대통령 관저' ▲기자실이 있는 '춘추관' 등으로 구성된다. 박근혜 정부까지는 대통령 집무실이 본관에 위치했다. 참모들이 근무하는 여민관과 500m 떨어져 있었다. 문재인 정부는 대통령 집무실을 참모진이 있는 여민관에 마련해 거리를 좁힌 바 있는데, 이 대통령도 여민관에 집무실을 마련했다. 이 대통령은 본관 집무실과 여민관 집무실을 함께 쓴다는 방침이다. 주로 쓰는 집무실은 여민관이다. 여민관에서 일하는 '3실장'(비서실장·정책실장·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참모진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는 취지다.  국가상징구역 종합계획도 [자료=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대통령 집무실이 '구중궁궐'이라는 비판을 듣는 청와대로 이전을 한 만큼 국민과의 소통이 제한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대통령실도 이를 의식 중이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지난 7일 "청와대 이전 후에는 대통령 일정과 업무에 대한 온라인 생중계 등을 더 확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선 청와대 시대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 대통령이 취임 전부터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꾸준히 언급한 바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2일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의 입지가 확정되기도 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의 대통령 세종집무실 목표 준공 연도는 2030년 상반기다. 아직 목표만 세운 단계라 더 늘어질 수도, 더 당겨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이 지난 12일 행복청 업무보고 자리에서 "조금 더 서둘러야 할 것 같다"며 공정 단축을 주문한 바 있어 준공 시기가 조금 더 앞당겨 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5-12-29 06:0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