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시리아를 방문해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과 회동했다.
7일(현지시간) 러시아 인터팍스 통신과 시리아 사나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아사드 대통령을 만났다.
두 사람의 만남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시로 미군이 이라크 바그다드 공항에서 이란의 이인자 거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을 사살한 후 양국의 갈등이 심화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솔레이마니 사령관은 시리아 내전에서 중요한 인물로 중동에서 이란 군사작전을 설계한 인물이다. 솔레이마니는 사망 전 시리아를 방문한 후 이라크에 도착하자마자 사살됐다.
러시아와 이란은 아사드 정권을 지원해 반군이 아사드 정권을 전복시키는 것을 막았다.
인터팍스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아사드 대통령에게 시리아의 국가적 지위 회복이 상당히 진전됐다고 말했으며 아사드 대통령도 시리아 평화 재건을 도와준 것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푸틴 대통령의 시리아 방문은 2017년 이후 처음이다. 당시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흐메이밈 공군기지를 방문했다.
7일(현지시간) 악수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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