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속보

더보기

"검찰이 경찰 저격" 경찰 불만 고조…화성 8차 재수사 경찰대응 '관심'

기사입력 : 2019년12월16일 11:46

최종수정 : 2019년12월17일 11:18

경찰 수사본부, 17일 브리핑 예고…검찰 직접수사 관련 입장 나올듯

[수원=뉴스핌] 최대호 기자 = '진범 논란'으로 인해 재심이 청구된 화성연쇄살인 8차 사건 재수사와 관련해 검찰이 직접수사에 나선 것을 두고 경찰이 어떠한 공식 입장을 내놓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검찰 직접수사 발표 직후부터 과거 경찰의 불법행위를 담은 검찰 수사상황이 연일 언론에 노출됐고, 경찰 내부에서는 "검찰이 경찰을 저격하고 있다"는 볼멘소리가 나오는 등 불만 기류가 형성되고 있어서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뉴스핌 DB]

16일 경찰과 검찰에 따르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화성연쇄살인사건 수사본부는 17일 오전 지방청 2층 회의실에서 수사본부장(반기수 남부청 2부장) 주재 브리핑을 열 계획이다.

경찰은 이날 화성 8차 사건을 포함한 지난 3개월 여간 화성연쇄살인사건을 수사해온 결과물을 언론에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검찰의 직접수사 착수 및 '검경갈등'을 다룬 언론보도 등에 대한 입장도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경찰이 검찰 측 수사결과를 일정부분 수긍하고 상호 협력 방침을 밝힐지, 아니면 반박할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검찰은 지난 11일 화성 8차 사건 직접수사 방침을 공개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당시 검찰은 경찰과의 갈등 우려에 대해 "수사권 조정과는 전혀 무관하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하지만 이후 과거 경찰을 저격하는 검찰 수사상황이 실시간으로 언론에 노출되면서 경찰 측 불만이 커졌다.

검찰로고. [뉴스핌 DB]

실제 검찰 직접수사 발표 수일 동안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서 조작 확인' '감정서 조작에 경찰 가담 의심' '과거 수사 경찰관의 불법행위 인정 진술' '경찰 허위 수사보고서 작성' 등의 내용을 담은 보도가 쏟아졌다.

검찰 수사가 과거 경찰의 불법행위에만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인식할 수 있는 대목이다.

게다가 이는 6명 규모 검찰 전담조사팀이 밝혀낸 성과로 화성연쇄살인사건을 재수사하기 위해 57명 규모 수사본부를 꾸려 3개월 여간 수사에 임해온 경찰을 무색하게 했다는 시각도 있다.

이 때문에 경찰 내부에서는 애초 우려했던 경찰 흠집내기 내지는 망신주기가 현실이 됐다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경찰 관계자는 "검찰은 '재심청구인의 수사촉구'를 직접수사 이유로 대면서 경찰의 '더딘 수사'를 직접 언급하는 등 애초부터 경찰 흠집내기 내지 망신주기 고려했다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며 "게다가 경찰 과오를 짚어내는 수사를 하면서 중계하듯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또 다른 경찰 관계자는 "(검찰이)증거 조작에 강압수사 등 과거 경찰에 대한 문제점만을 집중 거론하고 있는데 이는 과거 수사를 지휘한 검찰 측 오류에 대한 '책임 회피'로 밖에 여겨지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4611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