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거래소, 코스피 200·코스닥 150 개선…연 2회 변경·금융 포함

기사입력 : 2019년12월12일 15:43

최종수정 : 2019년12월12일 15:43

코스피 200, 정기변경 연 2회…누적시총비중 85%로 상향
코스닥 150, 기술·비기술주 구분 폐지…금융섹터 포함
2020년 6월 구성종목 정기변경부터 최초 적용 예정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내년부터 코스피 200 지수 정기변경이 연간 2회로 늘고, 코스닥 150 지수에선 금융섹터도 유니버스에 포함된다.

한국거래소는 대표지수가 시장상황을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반영해 시장대표성이 제고될 수 있도록 코스피 200 및 코스닥 150의 방법론을 이같이 개선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먼저, 거래소는 코스피 200 지수와 관련해 정기변경 주기를 단축, 현재 1회(6월) 변경하던 것을 연 2회(6, 12월)로 늘린다. 구성종목 선정에 필요한 일평균시가총액 및 일평균거래대금 산정기간뿐만 아니라 유니버스 설정 시 최소 상장기간 요건도 1년에서 6개월로 단축했다.

거래소 측은 "최근 시장상황을 지수에 보다 적절히 반영하고 대표성 있는 신규상장종목이 조기에 지수에 편입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구성종목 선정기준 중 시가총액기준을 완화할 계획이다. 누적시가총액비중을 80%에서 85%로 상향, 기준을 충족하는 종목 수를 확대해 대표성을 지닌 종목의 코스피 200 신규편입이 용이토록 했다.

거래소는 이에 따라 산업군별로 구성종목과 예비종목 간 시가총액이 과도하게 역전되는 현상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는 기준을 충족하는 종목 수가 적어 기존종목 중심으로 다수 종목을 보충함에 따라 시가총액이 작은 기존종목이 상당수 잔류할 가능성이 있다.

한국거래소 서울 사옥 [사진=한국거래소]

코스닥 150 지수에 대해서는 기술주와 비기술주 구분을 폐지할 방침이다. 구성종목 선정 시 기술주 및 비기술주 구분없이 개별 산업군별로 기준을 충족하는 종목을 선정하고 금융 섹터도 유니버스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현재 거래소는 비기술주에서 산업군별로 우선 종목선정 후 150종목에 미달하는 잔여종목을 모두 기술주(3개 산업군)에서 산업군 구분없이 시가총액 순으로 선정하고 있다.

거래소 측은 "산업구조의 고도화 등에 따라 기술주와 비기술주 구분이 모호해진 상황을 고려하고, 시장별 대표지수 간 상이한 방법론도 일관성 있게 통일시킨 것"이라고 언급했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관련 종목도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 등에서 볼 때 그간 정보기술과 생명기술 중심으로 기술주를 분류하던 방식에서 탈피할 필요가 있다는 게 거래소 측 입장이다.

아울러 기존에 구성종목 선정대상에서 배제했던 금융 섹터도 유니버스에 포함하는 등 코스닥시장의 다양성을 수용하고 산업분포를 보다 고르게 반영하는 차원이기도 하다.

앞서 코스피 200은 구성종목 선정 시 제조업과 비제조업으로 구분하던 방식에서 산업군별 대등한 경쟁을 통해 선정하는 방식으로 2017년에 방법론을 변경한 바 있다.

거래소 측은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시장을 대표하는 코스피 200과 코스닥 150의 방법론 체계를 통일시킴으로써 이용자의 이해도가 증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코스피 200 및 코스닥 150 개선 방법론은 2020년 6월 구성종목 정기변경부터 최초 적용될 예정이다.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