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정부가 2030년 방일 관광객 6000만명 목표를 내걸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세계 일류 호텔 50개를 건설할 방침을 밝혔다고 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7일 정례 브리핑에서 "2020년 방일 관광객 4000만명 목표만이 아니라 2030년 6000만명 목표 실현을 시야에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소비력이 왕성한 해외 부유층을 유치하기 위해 세계 일류급 호텔 50개를 건설할 방침을 나타냈다.
재원으로는 앞서 일본 정부가 발표한 26조엔(약 285조원) 규모의 경제대책에 포함된 재정투·융자를 활용할 계획임을 밝혔다.
스가 장관은 "일본에는 세계적 수준의 호텔이 부족하다"며 "재정투자의 활용과 일본정책투자은행에 의한 자금 지원 등을 통해 전국 각지에 세계 일류 수준의 호텔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공항 대기 시간도 단축하겠다고 밝혔다. 스가 장관은 "나리타(成田), 하네다(羽田), 간사이(関西) 공항에서 내년부터 세계 최첨단의 '스트레스 프리' 환경을 실현하겠다"고 표명했다.
일본 도쿄의 대표적 관광지 아사쿠사의 나카미세도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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