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르포] 에너지 자립 5년 앞서간 '힘펠 제로에너지팩토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태양광·단열재 보강 등 패시브 기술 도입..'국내 최초' 제로에너지 인증
"공사비 15% 늘어 10년 내 회수 가능..정부 지원 확대 절실"

[화성=뉴스핌] 서영욱 기자 = "공사비는 15% 더 늘었지만 연간 에너지 사용률을 53% 줄여 10년 이내 투자 비용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 5일 방문한 경기도 화성시 안녕동 힘펠 3공장 제로에너지팩토리. 도착하자마자 바둑판 형식의 멋진 외관이 한 눈에 들어왔다. 가까이에서 확인해 보니 검은색 외장재는 다름 아닌 태양광 모듈. 실내는 기본적으로 LED조명이 설치돼 있고 천장에는 외부에서 유입되는 열을 데워주는 전열교환기가 쉼 없이 돌아가고 있다. 영하권 강추위가 기습한 이날 실내 생산공장은 온기가 가득했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힘펠 3공장 제로에너지팩토리 전경 2019.12.08 syu@newspim.com

김정환 힘펠 대표이사는 "단열만 보강해 기존 대비 8%의 에너지 사용률을 줄였고 기밀과 열교 등을 포함한 패시브설계 요소 기술과 전열교환기까지 적용해 35%를, 태양광전지판까지 설치해 총 53%의 에너지 사용률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제로에너지건축은 단열·기밀성능을 강화해 건축물 에너지사용량을 줄이고 신재생에너지설비로 에너지소비를 최소화하는 건축물이다. 내년부터 공공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의무화된다.

힘펠 제로에너지팩토리는 자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4552㎡ 규모로 지난 7월 착공해 지난 6일 준공식을 열었다. 지난 8월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1++, 9월 제로에너지건축 예비인증 5등급을 연이어 받았다. 내년 1월 본인증을 받을 예정이다. 연면적이 1000㎡ 이상인 민간 건축물은 오는 2025년부터 제로에너지건축이 의무화로 힘펠이 본인증을 받으면 5년이나 앞서가는 셈이다.

쾌적한 근로환경을 조성하고 에너지 소비 효율화를 위해 자발적으로 제로에너지건축을 도입한 우수 사례로 평가된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힘펠 제로에너지팩토리 에너지 사용 현황 2019.12.08 syu@newspim.com

힘펠은 제로에너지건축의 핵심 요소인 전열교환기를 비롯해 환풍기 등을 생산하는 업체다. 김정환 대표가 제로에너지건축에 관심이 높을 수 밖에 없는 이유다. 전열교환기는 환기 때 실내 열을 활용해 외부에서 유입되는 공기를 데워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열교환기다. 힘펠 공장에도 자사의 전열교환기가 설치돼 있다.

김 대표는 "올 초 일반공장으로 터파기 공사까지 마친 상태였는데 이명주 명지대 교수를 만나 제로에너지건축으로 재설계에 들어갔다"며 "기존 공사비 대비 15%인 7억원을 추가해 총 52억원의 공사비가 들어갔다"고 말했다.

힘펠 공장을 설계한 이명주 교수는 "총 추가 공사비는 7억원 중 한국에너지공단과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개인 투자비는 6억2000만원 정도"라며 "제로에너지건축 확산을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금 확충과 지원 사각지대 해소가 절실하다"고 전했다.

민간을 제외한 공공부문 제로에너지건축은 당장 내년부터 의무화된다. 내년부터 연면적이 1000㎡ 이상인 공공건축물을 새로 지을 때 제로에너지건축 인증을 받아야 한다. 앞으로 단계적으로 의무화해 오는 2030년이면 연면적 500㎡ 이상인 모든 민간·공공 건축물은 제로에너지건축 인증을 받아야 한다.

김유진 국토부 녹색건축과장은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1++ 이상, 에너지자립률 20% 이상,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 또는 원격검침전자식 계량기 설치 여부까지 평가해 설계부터 운영에 이르기까지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관점에서 지어졌는지 여부를 평가해 인증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며 "인증 시 건축기준 완화, 세제감면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강선우 구속적부심 기각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공천헌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5-2부(재판장 김용중)는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강 의원에 대한 구속적부심 심문을 진행한 뒤, "청구 이유 없다"며 기각했다. 공천헌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사진은 강 의원이 지난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강 의원은 전날 서울중앙지법에 구속적부심을 청구했다. 구속적부심은 구속된 피의자의 구속이 적법한지, 계속 구속할 필요가 있는지를 법원에 다시 심사해 달라고 요청하는 절차다. 강 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경 전 서울시의원으로부터 공천을 대가로 1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강 의원은 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장이었다. 법원은 지난 3일 강 의원과 김 전 시의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지난 16일과 18일 강 의원을 소환해 조사했다. hong90@newspim.com 2026-03-26 17:53
사진
'고문기술자' 이근안, 88세로 사망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독재정권 시기 '고문기술자'로 악명을 떨쳤던 이근안 전 경감이 숨졌다. 26일 경기일보에 따르면 이근안은 전날 사망했으며, 현재 서울 동대문구 동부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된 상태다. 발인은 오는 27일 오전 5시20분으로 예정됐다. [사진=뉴스핌 DB] 이근안은 1970~80년대 치안본부 대공수사관으로 근무하며 각종 공안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강압 수사와 고문을 주도한 인물이다. 전기고문 등 가혹 행위를 통해 허위 자백을 받아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고문기술자라는 별칭으로 불렸다. 전두환 정권 시절 고문과 옥살이 후유증을 앓다 지난 2011년 사망한 고 김근태 전 민주화운동청년연합(민청련) 의장 역시 1985년 9월 4일 '민청련 결성' 사건으로 구속돼 서울 용산구 남영동 치안본부 대공분실에서 이근안 등으로부터 전기고문과 물고문을 당한 바 있다. 주화 이후 그의 행적은 국가폭력의 상징으로 재조명됐다. 고문 의혹이 불거지자 1988년 수배됐고 약 12년간 도피 생활을 이어가다 1999년 자수했다. 이후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그가 관여한 공안 사건 가운데 일부는 이후 재심에서 조작 정황이 인정되며 무죄가 선고되기도 했다. 이근안의 가혹 행위에 못 이겨 간첩이라 허위 자백해 억울한 옥살이를 했던 납북어부 정규용씨도 2014년 38년 만에 재심에서 무죄를 확정받았다.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도 '서울대 무림 사건'과 관련해 인권 침해가 있었다고 판단하고 국가의 사과를 권고한 바 있다. 2006년 출소 이후 이근안은 종교 활동을 하며 공개적으로 과거를 반성한다는 입장을 밝혀왔으나, 피해자들과 시민사회에서는 사과의 진정성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졌다. 그는 생전 자서전에서 "간첩과 사상범을 잡는 것은 애국이었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기도 해 논란이 이어졌다. 그는 또 자신을 소재로 한 영화 '남영동 1985'에서 묘사된 고문 행위가 과장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yuniya@newspim.com 2026-03-26 19:3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