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젬백스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GV1001 국내 임상 2상 성공"

기사입력 : 2019년12월05일 14:00

최종수정 : 2019년12월05일 14:00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젬백스앤카엘(이하 젬백스)는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알츠하이머병 임상시험 컨퍼런스(CTAD)에서 'GV1001'의 성공적인 국내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

CTAD는 12월 4일부터 7일까지 열린다. 전문가들이 알츠하이머병 임상시험에 대해 논의한다. 바이오젠, 에자이, 릴리 등 글로벌 제약사들이 참가해 진행 중인 알츠하이머 최신 치료제 개발과정에서 발견한 새로운 결과를 발표한다.

고성호 한양대 신경과 교수가 CTAD에서 GV1001의 국내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젬백스] 2019.12.05 allzero@newspim.com

젬백스는 2017년 8월부터 올해 9월까지 국내 12개 의료기관에서 중증도에서 중증의 알츠하이머병 환자 중 도네페질을 3개월 이상 복용한 환자를 대상으로 GV1001 0.56mg 또는 1.12mg을 6개월간 투여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는 임상시험을 실시했다.

결과 발표를 맡은 고성호 한양의대 신경과 교수는 "중등도 이상의 알츠하이머병 임상시험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쓰이는 중증장애점수(SIB)에서 GV1001을 투여한 두 군에서 모두 명확한 유의미한 결과를 보였다"라면서 "특히 도네페질을 단독 투여한 대조군은 SIB가 7.23점이 감소했고 GV1001 1.12mg을 투여한 시험군은 0.12점이 감소해 대조군 대비 탁월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라고 말했다.

젬백스 관계자는 "치매 치료제로서 GV1001의 고무적인 결과를 얻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다음 단계 임상시험의 신속하고 차질 없는 진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allzer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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