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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프로야구 전망] 두산·SK, 외국인 원투펀치 모두 교체?… 반등 노리는 하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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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드블럼 두산 떠나나?… MLB·NPB 등 관심
KIA, 외인 원투펀치 모두 교체… 삼성은 무소식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2019 KBO리그가 막을 내리면서 프로야구 10개 구단이 2020시즌을 위한 외국인 선수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 정규시즌 1·2위 두산·SK, 외국인 원투펀치 모두 교체하나?

두산 베어스는 올해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해 통산 6번째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믿음직한 선발 로테이션과 철벽과 같은 수비를 보여줬으며, 타자들은 득점권에서 강한 모습을 선보였다.

최강팀으로 평가받는 두산이지만, 2020시즌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2년 동안 외인 원투펀치로 활약한 조쉬 린드블럼(32)과 세스 후랭코프(31)가 팀을 떠날 수도 있는 상황에 몰렸기 때문이다.

두산 베어스 조쉬 린드블럼. [사진= 두산 베어스]

린드블럼은 지난 2015년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한 뒤 2018년부터 두산의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 올 시즌에는 30경기에 출전해 20승3패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 다승과 승률(0.870), 탈삼진(189) 1위에 올라 투수 부문 3관왕을 차지했다. 또 양현종(KIA 타이거즈)과 양의지(NC 다이노스)를 제치고 최우수선수(MVP)까지 거머쥐었다.

두산으로서는 2년 동안 에이스로서 꾸준한 활약을 펼친 린드블럼과 재계약을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그러나 린드블럼 역시 미국 쪽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린드블럼은 9일 열리는 2019 KBO리그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두산 관계자들과 인사하는 자리는 있겠지만, 협상 테이블에는 에이전트가 나선다. 두산 관계자는 "우리로서 린드블럼이 남으면 좋겠지만, 외국인 선수는 계약 조건이 더 좋은 곳이 생겨서 간다고 하면 잡기가 어렵다. 마냥 기다릴 수는 없어서 대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설상가상으로 린드블럼에 이어 후랭코프는 두산이 제시한 메디컬체크를 거부했다. 후랭코프는 올 시즌 중반 어깨 부상으로 55일간이나 1군에서 제외됐지만, 두산은 지난해와 올 시즌 활약을 봤을 때 몸 상태에 이상이 없다면 재계약을 추진할 방침이었다.

다만, 올해 외국인 타자 걱정을 지워버린 호세 페르난데스(31)와는 재계약을 추진 중이다. 두산은 매년 외국인 타자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지만, 페르난데스가 올 시즌 144경기에서 타율 0.344 15홈런 88타점을 올리며 맹활약을 펼쳤다.

SK 와이번스 제이미 로맥. [사진= SK 와이번스]

SK 와이번스도 상황이 여의치 않다. 1선발로서 SK를 지탱해온 김광현(31)이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선언했고, 앙헬 산체스(30) 역시 재계약이 불발됐다. 헨리 소사(34)와도 재계약을 추진하지 않아서 3선발까지 구멍이 생겼다.

SK는 지난 11월13일 베네수엘라 출신 리카르도 핀토(25)를 총액 80만 달러에 영입했다. 당초 산체스에게 장기계약 조건을 제시하려고 했지만, 선수측에서 답변이 없어 28일 닉 킹엄(28)과 총액 90만 달러에 도장을 찍었다.

핀토와 킹엄은 모두 150km 이상의 강속구를 보유한 파이어볼러다. 핀토의 경우 2018년부터 SK가 관심을 갖던 선수로 어린 나이인 만큼 오랜 기간 활동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킹엄은 산체스보다 우선순위에 뒀지만 메이저리그로 승격되면서 자연스럽게 실패, 이번에 FA로 풀리자 시간을 미룰 수 없는 SK는 계약을 진행했다.

SK는 제이미 로맥(34)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로맥은 2017년 중반 SK 유니폼을 입고 세 시즌 동안 타율 0.283 103홈런 266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는 SK 외인 선수 최초로 3할·40홈런·100타점·100득점을 기록한 바 있다.

올 시즌 한국시리즈 2위를 차지한 키움 히어로즈는 손혁 감독 체제로 2020년을 맞이하지만, 기존 전력을 최대한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먼저 키움은 지난 22일 에릭 요키시(30)와 총액 70만 달러에 재계약을 맺었다. 요키시는 올 시즌 30경기에 등판해 13승9패 평균자책점 3.13을 기록하며 키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앞장섰다.

지난 2017년 넥센 히어로즈부터 키움에서 활약한 제이크 브리검(31)과도 재계약을 추진 중이다. 브리검은 세 시즌 동안 에이스로서 꾸준히 10승 이상을 달성했으며, 뛰어난 이닝 소화능력을 보유했다.

그러나 외국인 타자 제리 샌즈(32)와는 재계약이 불투명하다. 키움은 브리검과 함께 샌즈와도 재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었지만, 일방적으로 연락이 끊겼다. 포스트시즌에서 무릎 부상이 있었으나, 올해 타점(113) 1위, 득점(100) 2위, 홈런(28) 4위, 안타(160) 8위 등에 올라 KBO리그 정상급 타자로 발돋움했다.

키움측에서는 난감한 상황이다. 타 구단과 비교해 '가성비'에 초첨을 둔 키움의 연봉 인상폭은 높지 않다. 그러나 샌즈측에서 금액을 제시하는 것도 아니고, 키움이 조건을 제시해도 묵묵부답이다. 만약, 샌즈의 답변이 늦어진다면 SK와 마찬가지로 다른 선수를 영입할 가능성도 있다.

키움 히어로즈 에릭 요키시. [사진= 키움 히어로즈]

올 시즌 4위에 오른 LG 트윈스는 외인 원투펀치로 활약한 타일러 윌슨(30)과 케이시 켈리(30)와 재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다.

2018년 KBO리그에 데뷔한 윌슨은 올 시즌 14승7패 평균자책점 2.92를 올리며 팀의 가을야구 진출을 이끌었다. 올해 LG 유니폼을 입은 켈리 역시 14승12패 평균자책점 2.55를 기록했다. 시즌 초반 승운이 다소 없었음에도 특유의 밝은 성격과 팀 분위기를 올려주는 리액션으로 호평 받았다.

다만, 외국인 타자 카를로스 페게로(32)와는 결별할 전망이다. LG는 신장 196cm, 체중 117kg의 우람한 체격조건을 갖고 있는 페게로를 시즌 중반에 영입함으로써 장타력 증폭을 기대했다. 그러나 52경기에서 타율 0.286 9홈런 44타점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해 꼴찌의 설움을 씻어내고 5위로 가을야구를 경험한 NC 다이노스는 두 명의 외국인 선수를 영입했다.

우완투수 마이크 라이트(29)는 메이저리그 경험이 있는 강속구 투수로 구종이 당양하고 경험이 풍부하다는 장점이 있다. 올 시즌 1선발로 활약한 드류 루친스키(31)와는 재계약을 진행 중이다. 루친스키는 올해 유독 승운이 없었음에도 30경기에서 9승9패 평균자책점 3.05을 남기며 제역할을 다했다.

여기에 외야수 외국인 타자를 영입했다. 애런 알테어(28)는 파워와 정교함을 고루 갖춘 타자로 양의지(32)와 함께 중심타선을 맡을 예정이다.

◆ 2020년 반등 노리는 하위권… 한화, 외국인 3명과 모두 재계약 

올해 포스트시즌에 오르지 못한 팀들은 외국인 선수를 통한 전력보강으로 2020시즌 가을야구를 노린다.

창단 후 승률 5할과 더불어 6위라는 최고 성적을 낸 KT 위즈는 외국인 투수를 보강했다. 지난 2일 올 시즌 에이스로 활약하며 13승10패 평균자책점 3.62를 기록한 윌리엄 쿠에바스(29)와 총액 100만 달러에 재계약을 마쳤다. 여기에 쿠바 출신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32)를 총액 90만 달러에 영입했다.

데스파이네는 우완투수로 평균 시속 140km 후반대의 포심 패스트볼과 싱커, 커터,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한다. 쿠에바스와 더불어 2선발을 책임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17년부터 KT에서 활약한 멜 로하스 주니어(29)와는 재계약을 추진중이다. 로하스는 3년 연속 3할 이상의 타율과 두 자릿수 이상의 홈런을 때려냈으며, 2년 연속 100타점을 올린 검증된 타자다. 그러나 로하스가 지난 시즌을 마친 뒤부터 메이저리그 진출을 바라고 있기 때문에 재계약까지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KT 위즈가 쿠바 출신 데스파이네를 영입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구단 최초 외국인 사령탑인 맷 윌리엄스 감독을 선임한 KIA 타이거즈는 외국인 투수 두 명을 모두 교체한다. KIA는 올 시즌 조 윌랜드(29)와 제이콥 터너(28)를 영입하며 반등을 노렸다. 그러나 윌랜드는 8승10패 평균자책점 4.75에 그쳤으며, 터너 역시 7승13패 평균자책점 5.46으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이에 KIA는 11월14일 메이저리그 출신 투수 애런 브룩스(29)와 67만9000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브룩스는 메이저리그에서 4시즌, 마이너리그에서 8시즌 동안 활약한 검증된 투수다. 나머지 한 명의 투수는 물색중이다.

올 시즌 중반에 합류해 타율 0.311 9홈런 50타점을 올린 프레스틴 터커(29)와는 재계약을 할 방침이다. 터커는 쾌활한 성격으로 입단 당시 선수들과 빠르게 친해졌고, 시즌 도중에도 성실한 모습을 보였다. 조계현 KIA 단장은 윌리엄스 감독 선임과 함께 터커와의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발빠르게 외국인 선수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는 타 구단과는 달리 삼성 라이온즈는 조용하다. 삼성은 지난 시즌 대체 선수로 합류한 벤 라이블리(27)와 재계약 한다는 방침을 세워뒀다. 라이블리는 9경기에서 4승4패 평균자책점 3.95를 기록했다. 기복이 있는 단점이 있지만, 한국 무대에 적응하는 시간이 짧았던 만큼 라이블리를 믿어보기로 했다.

삼성에서 3년 동안 활약한 다린 러프(33)도 재계약 대상이다. 그러나 높은 몸값에 비해 활약이 부족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교체될 가능성도 있다. 삼성 관계자는 "러프는 안전지대가 아니다. 재계약 대상자이지만, 가성비와 클러치 능력 등에서 부족한 점이 많았다"며 바뀔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놨다.

일단 맷 윌리엄슨(29)과는 결별한다. 삼성은 지난 시즌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2명의 외국인 타자를 선보였다. 그러나 윌리엄슨은 타율 0.273 4홈런 15타점에 그치며 실망스러운 성적을 남겼고, 삼성 역시 타자보다는 투수쪽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한화 이글스가 워윅 서폴드와 재계약했다. [사진= 한화 이글스]

지난 시즌 마운드와 타자의 부조화로 9위에 머무른 한화 이글스는 외국인 교체 없이 내년을 준비한다.

한화는 지난 11월5일 워윅 서폴드(30)와 130만 달러에 재계약을 맺었다. 서폴드는 2019시즌 31경기에 등판해 12승11패 평균자책점 3.51을 기록했다. 또 KBO리그 최다 이닝 2위(192⅓이닝)에 오르며 이닝이터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해냈다.

여기에 좌완투수 채드벨(28)과는 총액 110만 달러에 도장을 찍었다. 채드벨은 지난해 11승10패 평균자책점 3.50을 기록했다. 한화가 외인 투수 두 명과 재계약을 마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외인투수 흉작에 시달렸고, 토종 선발진이 흔들리는 와중에 서폴드와 채드벨은 구단 최초로 외국인 동반 10승 이상을 달성하며 꾸준히 마운드를 지켰다.

외국인 타자로는 제라드 호잉(30)과 함께 할 생각이다. 호잉은 올 시즌을 앞두고 140만 달러에 계약했으나, 타율 0.284 18홈런 73타점으로 저조한 성적표를 남겼다. 지난 2017년에 비하면 확연히 떨어진 성적이다.

그러나 한화는 호잉을 다시 한 번 믿기로 결정했다. 한화는 3일 지난해 연봉보다 25만 달러 삭감된 금액인 115만 달러에 계약을 마쳤다. 한화는 "폭넓은 수비범위와 강한 어깨로 외야를 지켰고, 공격적인 주루플레이를 선보였다. 특히 근성 있는 플레이로 팀 분위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신뢰를 보냈다.

롯데 자이언츠가 영입한 투수 샘슨. [사진= 로이터 뉴스핌]

총체적 난국을 겪으며 최하위에 머무른 롯데 자이언츠는 발빠르게 선수 보강에 나섰다. 롯데는 지난 11월22일 메이저리그 출신 우완투수 애드리안 샘슨(28)과 내야수 딕슨 마차도(27)를 각각 83만9700달러, 60만 달러에 영입했다.

우완투수인 샘슨은 2016년 시애들 매리너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 뒤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선발과 불펜을 오갔다. 올해는 텍사스에서 풀 타임을 소화했으며, 35경기(선발 15경기)에 출전해 6승8패 평균자책점 5.89를 기록했다.

내야수 마차도는 넓은 수비범위와 강한 어깨, 정확한 송구 능력 등 뛰어난 수비 능력을 갖춘 선수다. 수비의 중심인 센터라인이 불안한 롯데는 마차도를 영입하면서 불안한 포지션을 보강했다.

여기에 올 시즌 '최악의 불운'을 겪은 브룩스 레일리(31)와도 재계약을 추진중이다. 레일리는 올해 KBO리그에서 5시즌째 활약하면서 두 번째로 좋은 평균자책점(3.88)을 남겼다. 또 30번의 선발 등판 가운데 19번의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는 효율적인 투구를 선보였으나 극심한 득점지원, 불안한 수비로 5승14패에 그쳤다.

롯데는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지성준(25·한화)을 영입하며 가장 불안한 포지션으로 꼽혔던 포수도 보강했다. 아직 1루의 주인공이 가려지지 않았지만,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획득한 전준우(33)를 활용하거나 트레이드를 통해 보충하겠다는 생각이다. 최악의 시즌을 보낸 롯데가 선수 보충으로 반등을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19 프로야구 외국인 선수 계약 현황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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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李대통령 국민 속여" 靑 "왜곡"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청와대는 24일 현 정부의 검찰개혁을 두고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을 속였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에 대해 "대통령의 검찰개혁 의지를 사실과 다르게 왜곡하는 것에 유감"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근거 없는 비난성 주장이 계속되는 것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유 작가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에 "법적 대응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 DB] 유 작가는 지난 22일 미디어오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이 대통령이 생각한 검찰 개혁은 우리가 생각한 검찰 개혁, 더불어민주당 입장, 대통령의 공약이라고 얘기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었다"며 "대통령이 지금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검찰 개혁은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게 목표다. 원래 최대치의 검찰 개혁의 목표는 이랬다. '검사들이 수사를 담당하는 검사, 기소 즉 소추를 담당하는 검사를 분리해서 수사하는 검사가 기소 역할을 겸하지 못하게 하자', '그리고 이걸 분리해서 법무부 안에 수사 담당하는 기관, 소추 담당하는 기관을 나누자' 이거였다"고 말한 바 있다. 유 작가는 당시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 발언을 두고 '대통령이 이제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는 취지로 주장한 것이다.  유 작가는 "이 대통령은 법무부 안에 '수사를 하는 검찰'과 '기소를 하는 검찰'을 나누는 것이 원래 검찰 개혁의 최대치라고 말했다. 이를 보면서 충격을 받았다"며 "저는 단 한 번도 그런 말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고도 주장했다. pcjay@newspim.com 2026-09-24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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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법원, CNN 등 출입 복원 명령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CNN과 MS NOW, 폴리티코 등 3개 언론사의 백악관 출입을 금지한 조치에 대해 미 연방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24일(현지시각) 법원은 해당 언론사 기자들의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고, 백악관은 오전 한때 기자들의 출입이 계속 제한되는 혼선이 빚어진 뒤 이날 정오께 출입을 재허용했다. ◆ 美법원 "출입증 취소, 적법절차 위반 가능성"…백악관 결국 복원 미 워싱턴DC 연방법원의 팀 켈리 판사는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이들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다. 이번 임시명령은 14일간 효력이 유지된다. 켈리 판사는 백악관이 기자들의 출입증을 취소한 조치가 헌법상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출입 금지를 정당화하기 위해 행정부가 제시한 국가안보 논리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법원 결정문에서 켈리 판사는 출입증 취소가 실제로 국가안보를 보호할 것이라는 주장에 충분한 사실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켈리 판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첫 임기 당시 지명한 판사다. 법원의 복원 명령이 나온 뒤에도 한때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이 제한됐다. 이에 CNN과 MS NOW, 폴리티코는 법원에 긴급 심리를 요청했다. 폴리티코는 자사 기자의 출입증이 압수됐다고 밝혔고, CNN과 MS NOW 기자들도 백악관 출입을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백악관 언론운영 담당 책임자인 마이카 스토퍼리치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백악관이 오전 7시25분부터 기자들의 출입증 복구 절차에 들어갔으며, 오전 9시55분께 백악관 언론팀이 출입구에 출입증을 가져다 놓았다고 밝혔다. 이후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은 이날 정오께 재개됐다. ◆ 트럼프 "허구·거짓말"…시진핑 방미 당일 TV 풀 취재도 중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대통령을 취재하면서 "허구와 거짓말"을 끊임없이 보도하고 있다며 백악관 출입을 금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조치를 국가안보 문제와 연결했다. 법무부 역시 이들 언론사의 일부 보도가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주장하면서 미사일 비축량과 백악관 무도회장 건설 등에 관한 보도를 사례로 들었다. 반면 세 언론사는 출입 금지 조치가 미국 수정헌법 제1조가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와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켈리 판사는 현재 기록만으로는 출입증 취소가 국가안보 보호에 필요했다는 행정부의 주장을 뒷받침할 충분한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번 사태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백악관 방문 등 주요 외교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CNN은 ABC, CBS, FOX뉴스, NBC와 함께 백악관 TV 풀을 구성하는 5개 언론사 중 하나다. TV 풀은 대통령 관련 취재를 분담하고 촬영 영상을 다른 언론사에 제공한다. CNN 등에 대한 출입 금지 이후 TV 풀에 참여하는 언론사들은 CNN과의 연대 차원에서 공동 취재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이 목요일 오전 백악관 사우스론에 도착했을 당시 TV 풀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았고, FOX뉴스와 MS NOW, CNN은 두 정상의 도착 행사를 생중계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시 주석을 환영하면서 사진기자들을 향해 중국 기자들이 가장 우호적인 언론인들이라는 취지의 농담을 하기도 했다. 한편 켈리 판사의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또 다른 언론 관련 소송에서 법적 차질을 겪은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아이오와주 법원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을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와 관련해 디모인 레지스터 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가 J. 앤 셀저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스콧 비티 아이오와 지방법원 판사는 해당 여론조사가 법적으로 보호되는 표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9월 24일(현지시각) CNN 백악관 특파원 베시 클라인이 출입 복원을 명령한 법원의 결정에 따라 출입 권한을 되찾은 후 백악관에서 취재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09-25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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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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