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0.11% 올라 상승폭 확대
정시확대로 학군수요 위주로 전셋값도 상승
[세종=뉴스핌] 노해철 기자 =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 부동산 시장 합동 조사 등 규제에도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은 전주보다 확대됐다.
서울 전셋값도 자율형 사립고 폐지, 정시확대 등에 따라 학군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전주보다 커졌다.
한국감정원이 28일 발표한 '11월 4주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25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11% 올라 전주(0.10%)보다 높은 상승폭을 나타냈다.
감정원은 "시장에 전반적으로 매물이 부족하고 저금리에 따른 풍부한 유동성, 개발호재, 일부 매수대기자들의 공급 감소 우려 등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감정원 제공] 2019.11.28 sun90@newspim.com |
서울 자치구별로 보면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는 0.18% 올라 전주(0.14%)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남구(0.14%→0.19%)와 송파구(0.13%→0.16%), 강동구(0.15%→0.17%)는 상승폭이 늘었고, 서초구(0.16%)는 전주와 같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양천구(0.18%)는 목동신시가지 및 인근 위주로, 강서구(0.12%)는 양천구 목동 학원가와 접근성이 좋은 염창·등촌동 위주로 올랐다.
전국 아파트값도 이번주 0.09% 올라 전주(0.08%) 대비 상승폭이 늘었다. 수도권(0.11%→0.13%)과 서울(0.10%→0.11%)은 상승폭 확대, 지방(0.06%)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대전(0.36%), 울산(0.24%), 부산(0.17%), 경기(0.15%), 서울(0.11%) 등은 상승, 강원(-0.11%), 경북(-0.08%), 전북(-0.06%), 제주(-0.04%), 충북(-0.02%) 등은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 상승폭 0.09%로 전주(0.08%)보다 늘었다. 수도권(0.13%→0.14%)과 서울(0.09%→0.10%), 지방(0.03%→0.05%)에서 모두 상승폭이 화대됐다.
서울(0.10%)은 전반적으로 4분기 이후 신규 입주물량이 감소하고 정시확대 등 대학입시 제도 개편에 따라 주요 학군지역 위주로 상승폭이 늘었다. 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4분기 입주물량은 올해 약 1만가구 정도로 지난해 같은 기간(2만2000가구)보다 절반 이상 줄었다.
세종(0.36%), 울산(0.24%), 경기(0.16%), 인천(0.14%), 대전(0.11%) 등은 상승, 강원(0.00%)은 보합, 경북(-0.10%), 제주(-0.06%), 충북(-0.06%), 전북(-0.04%)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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