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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원양법 통과에 美 무역부 '좋은신호'…예비 IUU 해제절차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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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지난 9월 韓 예비불법어업국 지정
과징금 도입 원양산업발전법 국회통과
美 무역부, '좋은 신호' 표명…절차 착수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지난 9월 19일(현지시간) 미국 정부로부터 '예비 불법'(IUU; Illegal, Unreported, Unregulated·불법, 비보고, 비규제) 어업국 지정을 받은 이후, 한국 정부가 지정해제를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

특히 불법어업을 처벌할 수 있는 과징금 도입의 '원양산업발전법'이 지난달 31일 국회를 통과하면서 미국 무역대표부(USTR)도 '좋은 신호'로 표현하는 등 조기지정해제를 위한 시그널(Signal, 신호)이 감지되고 있다.

2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원양산업발전법 개정안이 지난달 3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해수부는 미국 해양대기청(NOAA)과 예비 IUU어업국 지정해제를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앞서 1일(현지시각) 미국 무역대표부는 IUU어업 근절을 위해 상정된 원양산업발전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된 것과 관련해 환영의 뜻을 전한 바 있다.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해양수산부 [뉴스핌DB] 2019. 11. 2 judi@newspim.com

미국 무역대표부는 "IUU어업을 억제하고 처벌하는 체제를 강화키 위한 한국의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며 "한국 정부와 지속적으로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정부가 우리나라를 예비 IUU어업국으로 지정한 후 국회 계류 중인 '원양산업발전법' 개정 통과 여부가 '조기 해제'의 핵심 키였다.

예비 IUU어업국 지정 요인은 남극해양생물자원보존위원회(CCAMLR) 보존조치 위반으로 인한 우리나라 원양선박의 처벌에 한계 때문이다. 당시 남극수역 어장폐쇄 통보에도 불법조업한 우리나라 원양선박 2척이 제대로 된 환수 조치를 받지 않는 등 '솜방망이 처벌'로 지적됐다.

행정벌인 과징금 제도의 도입이 필요하다는 게 미국 측의 판단이었다. 형사처벌 위주 벌칙규정 한계를 인식한 우리정부도 행정기관이 직접 불법조업에 의한 이익을 환수할 수 있는 원양산업발전법(지난 4월 김현권 의원 대표발의)을 추진해왔다.

해수부 측은 "지난 9월 19일 미국 무역대표부는 우리나라가 예비 IUU어업국으로 지정됨에 따라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규정에 의한 환경협의를 산업통상자원부에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10월 17일 서울에서 양국 과장급 환경협의를 개최했다"며 "원양산업발전법 개정안의 주요 내용과 국회 입법진행상황을 설명한 바 있다"고 전했다.

우동식 해수부 국제원양정책관은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미 해양대기청과 지정해제를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며 "미국 무역대표부가 지정해제기관은 아니나, '좋은 신호'라고 보며 조기 지정해제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국제어업관리 개선 보고서 [사진=미국 상무부 산하 해양대기청] jud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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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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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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