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필리핀 남부에서 이달 들어서만 3번째 강진이 발생했다. 다만 아직까지 사상자 보고는 없다고 31일(현지시각)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현지시간 기준으로 이날 오전 9시 11분경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 다바오시 인근 키산테 타운 인근에서 발생했으며, 진원 깊이는 10km로 관측됐다고 밝혔다.
31일 지진 발생 지역 [사진=USGS] |
이 지역에서는 지난 29일에도 규모 6.6의 강진이 발생해 산사태 등의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이로 인해 최소 8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됐으며, 395명이 부상하고 2700가구와 건물 이상이 붕괴됐다.
그보다 앞서 이달 16일에는 이 지역에서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해 최소 7명이 사망하고 200명 이상이 부상한 바 있다. 또 7000채 이상의 건물이 붕괴되거나 훼손됐다.
이날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고, 아직까지 사상자 또는 피해 보고는 없는 상황이다.
태평양 '불의 고리'에 속한 필리핀에서는 지진이 자주 발생한다.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