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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스트라스버그 역투' 워싱턴, WS 6차전 휴스턴 제압… 최종전서 판가름

기사입력 : 2019년10월30일 12:47

최종수정 : 2019년10월30일 12:47

워싱턴 스트라스버그, 8⅓이닝 7K 2실점 호투
엔서니 렌던, 3안타·5타점 맹타… 소토 결승 솔로포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워싱턴이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월드시리즈를 최종전까지 끌고갔다.

워싱턴 내셔널스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월드시리즈(WS·7전 4선승제) 6차전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7대2로 꺾었다.

2연승 뒤 3연패를 당하며 벼랑 끝에 몰렸던 워싱턴은 휴스턴의 홈구장에서 열린 6차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반전을 이뤄냈다. 무려 원정경기서 3승이다. 워싱턴이 WS 우승컵을 차지할 경우 빅리그 역사상 최초로 원정경기서만 4승을 거둔 팀이 된다.

반면 3연승을 달리며 기세가 올랐던 휴스턴은 에이스 저스틴 벌랜더를 내세웠지만, 컨디션 난조로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에이스 맞대결에서 워싱턴 선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완승을 거뒀다. 그는 8⅓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2볼넷 2실점(2자책점) 퀄리티스타트플러스(7이닝 이상·3자책점 이하) 역투를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션 두리틀은 

타선에서는 1대2로 뒤진 5회초 애덤 이튼이 동점 솔로포를 터뜨린 데 이어 후안 소토가 역전 솔로포를 쏘아올리며 결승타를 올렸다. 앤서니 렌던은 7회초 투런포를 포함해 4타수 3안타(1홈런) 5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휴스턴 선발 벌렌더는 5이닝 5피안타(2피홈런) 3탈삼진 3볼넷 3실점(3자책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역투를 펼쳤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후안 소토가 결승포를 터뜨렸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선취점은 워싱턴이 가져갔다. 1회초 트레이 터너가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이튼의 희생번트로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렌던은 중견수 앞 1타점 적시타로 1대0을 만들었다.

휴스턴이 곧바로 경기를 뒤집었다. 1회말 선두타자 조지 스프링어가 좌익수 방면 2루타로 출루, 상대 선발 스트라스버그의 폭투로 3루에 안착했다. 후속타자 호세 알튜베는 좌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로 스프링어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알렉스 브레그먼이 스트라스버그의 3루째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리며 2대1로 경기를 뒤집었다.

승부처는 5회초였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튼은 휴스턴 선발 벌렌더의 2구째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포를 터뜨렸다. 2사 후에는 소토가 우월 솔로포를 쏘아올리며 3대2 다시 리드를 가져갔다.

7회초에는 돌발 상황이 일어났다. 선두타자 얀 곰스의 우전 안타로 무사 1루서 타석에 들어선 트레이 터너는 투수 옆으로 흐르는 땅볼을 쳤다. 이때 상대 교체투수 브래드 피곡이 1루에 송구한 공이 터너에 맞으며 세이프가 됐다. 그러나 주심은 쓰리피트 라인을 벗어났다며 아웃을 선언했다.

데이브 마르티네즈 워싱턴 감독은 곧바로 강력하게 어필했다. 이때 비디오판독을 거쳐 판정은 번복없이 아웃으로 선언됐지만, 마르티네스 감독이 분을 삭히지 못하고 강한 어필을 계속하자 주심은 퇴장을 명령했다.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졌지만, 2사 1루서 타석에 들어선 렌던은 상대 교체투수 윌 해리스의 2구째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리며 5대2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9회초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워싱턴은 2사 1,2루 기회를 엮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렌던은 우중간 담장을 직격하는 2타점 2루타로 쐐기를 박았다.

휴스턴은 9회말 선두타자 율리에스키 구리엘이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이어 요르단 알바레스가 워싱턴 마무리 션 두리틀을 상대로 좌익수 뜬공에 그친 뒤 카를로스 코레아가 좌측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로 출루했다. 그러나 로빈슨 치리노스가 2루 뜬공으로 물러나 패했다.

양팀은 31일 같은 장소에서 우승컵의 주인공을 가린다. 워싱턴은 맥스 셔저, 휴스턴은 잭 그레인키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마르티네스 워싱턴 감독이 강한 어필로 퇴장을 당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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