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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증시, 경제지표 악화+브렉시트 우려에 상승 흐름 중단

기사입력 : 2019년10월25일 19:19

최종수정 : 2019년11월01일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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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지정학적 긴장과 저조한 경제지표, 혼재된 기업 실적 등으로 인해 25일 세계 증시가 이틀 간의 상승흐름을 중단했다.

전 세계 47개국 증시를 추적하는 MSCI 전세계지수가 전날까지 이틀 간 소폭 상승했으나, 이날 보합에 거래되고 있다.

유럽증시 초반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0.3%, 독일 DAX 지수는 0.1%, 영국 FTSE 지수는 0.4% 각각 내리고 있다.

특히 세계 최대 맥주 제조업체인 벨기에의 안호이저-부시 인베브가 실망스러운 분기 순익을 발표하고 우울한 전망을 내놓아 주가가 9% 급락하면서, 유럽증시의 식음료섹터 지수가 동반 하락하고 있다.

부진한 경제지표도 이어져 세계경제의 건전성 우려를 심화시켰다. 독일 자동차와 금융부문 실업자가 증가해 소비자신뢰도가 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다.

앞서 아시아증시는 혼재된 양상을 보였다. 일본 닛케이지수와 중국 블루칩 지수는 각각 0.2% 및 0.6% 상승한 반면, 홍콩 항셍지수는 0.28% 하락했다.

미국 주가지수선물은 뉴욕증시의 보합 출발을 예고하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아마존의 주가 향방에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아마존은 치열해진 경쟁 속에 주문 다음날 배송 서비스에 따른 비용 증가로 실적에 타격을 입었다.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 25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미국과 중국이 내달 칠레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때 무역협상 1단계 합의안에 양 정상이 서명하기 전 준비 작업에 한창인 가운데,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중국의 인권 문제를 들며 강하게 비판해 협상 국면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UBS글로벌자산관리의 파울라 폴리토는 "무역전쟁 등 지정학적 우려가 투자자들의 낙관론을 억누르고 있다"고 말했다. UBS의 최근 서베이에서 투자자들의 현금 보유 비중이 평균을 훨씬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로이터폴에서는 각국 중앙은행들의 경기부양에도 불구하고 세계 경제가 동반 회복하기보다는 성장세가 더욱 가파르게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마리도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24일(현지시간) 퇴임 전 마지막 정책회의에서 후임자인 크리스틴 라가르드 전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에게 "유로존 경기부양을 절대 포기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외환시장에서는 미달러가 주요 통화 대비 보합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ECB가 추가 경기부양 여지를 열어놓은 영향에 미달러 대비 1주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던 유로도 보합을 기록 중이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를 둘러싼 혼란이 지속되면서 파운드는 미달러 대비 전날 기록한 0.5%의 내림폭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처음으로 브렉시트 시한인 이 달 31일을 맞추지 못할 수도 있음을 인정했지만, 12월에 조기총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U는 이날 브렉시트를 또 다시 연기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 EU 관료는 브렉시트를 3개월 연기하는 방안과 '2단계'로 나눠서 연기하는 방안이 제시됐다고 전했다.

상품시장에서는 세계 경제성장 둔화 우려에 국제유가가 하락하고 있다. 다만 미국 원유재고가 예상을 뒤엎고 감소한 데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및 러시아 등 감산 동참국 OPEC+가 감산 규모를 더욱 확대할 수 있다는 소식에 주간 기준으로는 큰 폭 상승할 전망이다.

 

런던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 1주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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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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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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