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함께한 건 기적이자 영광"…한국 찾은 '터미네이터:다크 페이트' 주역들

기사입력 : 2019년10월21일 11:29

최종수정 : 2019년10월21일 11:2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터미네이터'는 전 세계 모든 사람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줄 수 있습니다."

21일 오전 서울 포시즌스 호텔 광화문에서는 영화 '터미네이터:다크 페이트'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시리즈의 아이콘인 아놀드 슈왈제네거와 린다 해밀턴, 새로운 시리즈의 주역 맥켄지 데이비스, 나탈리아 레이즈, 가브리엘 루나 그리고 팀 밀러 감독이 참석해 작품 전반에 걸친 이야기를 나눴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배우 나탈리아 레이즈, 맥켄지 데이비스, 아놀드 슈왈제네거, 린다 해밀턴, 가브리엘 루나, 팀 밀러 감독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열린 영화 '터미네이터:다크 페이트' 내한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10.21 alwaysame@newspim.com

'터미네이터:다크 페이트'는 심판의 날 후, 미래에서 온 슈퍼 솔져 그레이스와 최첨단 기술력으로 무장한 최강의 적 터미네이터 Rev-9이 벌이는 새로운 격돌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지난 1984년 시작된 '터미네이터'의 여섯 번째 시리즈다.

팀 밀러 감독은 "여성 캐릭터는 '터미네이터' 첫 작품부터 중요한 역할이었다. 이번에도 그 이야기를 계속 이어간다"며 "액션에는 변화가 있다. 남자가 주인공인 액션보다 여성이 주인공인 액션이 훨씬 흥미롭다. 남녀를 구분하는 건 아니다. 다만 맥켄지 액션에는 인간성, 감성이 많고 린다도 남자와는 다르게 싸운다. 그 차이를 만들어내는 게 재밌었다"고 말했다.

35년간 터미네이터 T-800 역으로 시리즈를 이끌어 온 아놀드 슈왈제너거는 "제가 4편을 빼고 모두 출연했다. 이렇게 훌륭한 시리즈에 출연한 건 정말 기적이고 행운이다. 이것은 제 배우 커리어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며 "(액션은)힘들지 않았다. 트레이닝을 꾸준히 한 덕이다. 이번에도 트레이닝하는 분들과 협업하면서 여러 액션 장면을 반복했다. 나이는 많아도 아직 쓸모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린다 해밀턴은 '터미네이터2'(1991) 이후 오랜만에 사라 코너로 돌아왔다. 터미네이터 헌터 역할이다. 린다는 "어느 순간 사라가 된 건 아니었다. 지난 1년 동안 트레이닝을 하고 있어서 굉장히 준비가 잘 된 상태였고 다시 몰입된 상황이었다"며 "아놀드와도 오랜만에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 오랜만에 봬 기쁘고 반가웠다"고 떠올렸다.

이번 시리즈를 이끄는 타이틀롤 그레이스 역은 맥켄지 데이비스가 맡았다. 기계로 강화된 인간이자 미래에서 온 슈퍼 솔져다. 그레이스는 "오디션 6개월 미팅 때 '터미네이터' 1, 2편을 추천받아서 봤다. 너무 인상 깊었다. 시간이 흘렀는데 옛날 영화 같지 않았다. 지금도 공감할 수 있었고 현대적이었다"며 "린다를 많이 따라 하려고 했다. 특히 외적인 모습을 비슷하게 하려고 운동도 많이 하고 노력했다"고 털어놨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배우 맥켄지 데이비스, 아놀드 슈왈제네거, 린다 해밀턴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열린 영화 '터미네이터:다크 페이트' 내한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10.21 alwaysame@newspim.com

새로운 인류의 희망 대니 라모스 역의 나탈리아 레이즈의 이야기도 이어졌다. 나탈리아는 "극중 사라가 '나도 이 입장이 돼봤다. 네가 어떤 심정을 겪는지 알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대니를 진정으로 도와준다. 실제로도 그랬다. 촬영 내내 너무 많은 사랑을 줬다. 제가 자발성을 발휘할 수 있게 격려해줬다. 너무 훌륭한 배우이자 사람"이라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최첨단 기술로 무장한 최강의 적 터미네이터 Rev-9 역은 가브리엘 루나에게 돌아갔다. 가브리엘은 "최고의 액션 히어로 역할을 받을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Rev-9은 힘이나 스피드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 더 가볍고 더 빠른 내골격을 가지고 있고 외골격은 인간의 피부를 따라 만들었다. 신선한 시각으로 접근하려 했다. 특히 설득력을 넣으려고 했다. 액션뿐 아니라 인간적 매력을 보여주려고 했다"고 회상했다.

후속 시리즈에 관한 질문에는 다시 팀 밀러 감독이 마이크를 잡았다. 그는 "비밀이다. 어떻게 이야기하느냐"면서도 "당연히 후속편이 나오길 바란다. 그럴 수 있을 거다. 아놀드가 터미네이터 재킷을 입고 세트장에 왔는데 그걸 보자마자 성공하겠구나 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끝으로 아놀드는 "'터미네이터'의 장점은 모든 시리즈가 전 세계 모든 사람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만들어진 거다. 미국뿐 아니라 아프리카, 아시아 등 어디에서나 이 영화를 즐겁게 볼 거다. 스토리 등이 보편적으로 통한다. 그래서 저도 이 작품을 좋아한다. 이번에도 그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터미네이터:다크 페이트'는 오는 30일 개봉한다.

 

jjy333jj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野 "정성호 수사"·與 "특검·국조 검토"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검찰의 대장동 개발 비리 항소 포기 결정에 따른 정치권 후폭풍이 거세다. 야권인 국민의힘과 일부 검사들은 항소 포기 결정에 반발하는 등 "외압의 몸통이 반드시 규명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오히려 검찰 내 반발을 "조직적 항명"이라고 보고 이들에 대한 감찰을 촉구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9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장동 항소 포기는) 피의자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공소 취소를 위한 빌드업 1단계 작업"이라며 "국회 차원의 긴급 현안질의를 즉시 열고 국정조사부터 신속해 진행해 대장동 비리의 전모를 낱낱이 국민께 밝히기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대검찰청 [사진=뉴스핌DB] 송 원내대표는 "애초에 재판 중지법은 국민 눈속임용 가짜 포장지에 불과했고 진짜는 공소 취소, 배임죄 폐지, 공직선거법 개정, 대법관 증원을 통한 대법원 장악, 4심제 재판소원, 그리고 항소 포기라는 '재판 중지 6종 패키지'였다"고 주장했다. 이보다 앞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도 추미애 법사위원장에 긴급 현안질의를 열어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정성호 법무부 장관에 대해서도 사퇴와 수사를 촉구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 정권은 '김만배 등 대장동 일당'과 공범이자 원팀"이라며 "민주당 정권의 연성 독재는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반면 민주당은 항소 포기 결정에 "검찰 지휘부가 무분별한 상소를 자제하기로 결정했다"면서 "국민 앞에 최소한의 양심을 지킨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검찰 내부 반발이 이어지는 데 대해 "공직자로서 본분을 잃은 명백한 항명"이라며 "조작수사와 정치 검찰의 시대를 반드시 끝내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대장동·대북송금 검찰 수사에 대한 국정조사와 청문회, 상설특검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시행하겠다고 경고했다. 김 원내대표는 "그렇게 원칙을 중시하며 운운하는 자들이 심우정 검찰총장이 윤석열 구속 취소에 대한 즉시 항고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왜 한마디도 하지 않았나"라며 "혹시 내란이 정당하다고 생각한 거 아닌가. 김건희 때는 왜 가만히 있었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법무부는 즉각 감찰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금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정상적인 검찰의 결정마저도 기승전'이재명'으로 끌고가며 대통령의 발목을 잡는 국민의힘의 태도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며 "이미 1심에서 검찰 구형 대비 충분한 형량이 선고되어 항소의 실익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검찰에 항소를 종용하는 국민의힘의 태도야말로 윤석열 정부 시절 검찰 사유화의 습성을 버리지 못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내란수괴 윤석열 구속취소에 대해 당연히 해야 하는 즉시항고를 검찰이 포기할 때 국민의힘과 검찰은 무엇을 했는지, 자신들을 스스로 돌아보기 바란다"고 했다.   heyjin@newspim.com 2025-11-09 16:13
사진
로제· 케데헌, 그래미 '올해의 노래' 후보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블랙핑크 멤버 로제와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이 2026년 그래미 어워즈 '올해의 노래(Song of the Year)' 부문 후보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7일(현지시간) 발표된 제68회 그래미 어워즈 후보 명단에 따르면 로제는 솔로 곡 '아파트(APT)'로 '올해의 노래'와 함께 '레코드 오브 더 이어(올해의 음반상)' 부문에 올랐다. K-팝 솔로 아티스트가 그래미 어워즈 두 개의 메이저 부문에 동시에 노미네이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oks34@newspim.com '케데헌'의 '골든' 역시 '올해의 노래'를 포함하여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등 총 5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미국의 피치포크 등 전문 매체는 영화의 OST 곡이 메이저 부문 후보에 오른 것도 드문 사례라면서 "K팝 콘텐츠의 확장성과 영향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라고 평가했다. 포브스는 '로제와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그래미에서 K-팝의 역사를 쓴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로제가 수상에 성공할 경우 그래미 역사에서 K팝이 처음으로 메이저 부문을 돌파하게 된다"며 "이는 한국 음악 산업 전체에 상징적인 사건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제68회 그래미 어워즈는 내년 2월 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8 04:5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