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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조강생산 총 10억톤 달성...쏘나타 10억대 분량

기사입력 : 2019년10월03일 14:06

최종수정 : 2019년10월03일 15:23

지구-달 거리 38만km 54번 왕복..롯데월드타워 2만개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포스코가 3일 기준 조강생산 누계 10억톤을 달성했다고 이날 밝혔다.  

조강생산 10억톤은 지구에서 달까지 거리인 38만km를 두께 2.5mm, 폭 1219mm인 철판(열연코일)으로 54번 왕복할 수 있다. 쏘나타 크기의 중형차로는 10억대, 국내 최고층 빌딩인 롯데월드타워는 약 2만개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포스코는 1973년 첫 쇳물을 생산한 이래 16년 만인 1989년 1월 누적 조강생산 1억톤을 달성한데 이어, 32년만에 5억톤, 46년만에 10억톤 달성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1973년 6월 9일 포항제철소 1고로에서 첫 쇳물을 생산한 지 46년만에 달성한 조강생산 10억톤은 글로벌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세계 철강 업계의 공급과잉이 심화되는 환경에서 이룬 성과라 더욱 의미가 깊다. 

1억톤에서 5억톤을 달성하는데 32년이 걸렸지만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설비 합리화를 통해 추가 5억톤은 14년만에 달성한 것이다. 이는 포스코가 초기 국내 산업발전 중심에 멈추지 않고 글로벌시장 공략을 통해 거둔 결실이기도 하다. 

[사진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첫 쇳물이 나온 1973년 포스코의 국내 조강생산은 103만톤, 조선 건조량은 1만2000 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 자동차생산은 2만5000대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포스코의 국내 조강생산은 3770만톤, 조선 건조량은 770만 CGT, 자동차생산은 402만9000대로 비약적인 성장을 이뤘다. 

포스코 광양·포항제철소는 현재 단일제철소로 조강생산 세계 1, 2위로, 자동차 외판용 고강도 도금강판, 태양광 구조물용 합금도금강판, 극저온용 고망간강, 압력용기용 9% 니켈강 등 국내외 핵심산업에 고품질의 철강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또 양질의 철강재를 기반으로 강재를 활용한 용접기술 및 엔지니어링 등 솔루션을 함께 제공해 인천국제공항, 롯데월드타워, 인천대교, 2만3000TEU급 대형 컨테이너선 등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가지는 건축, 교량, 조선 등 전방위에서 국가 산업과 경제 발전에 기여했다. 

포스코는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와 함께 원가절감 노력, 끊임없는 혁신을 추진해 세계적인 철강 전문 분석기관인 WSD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에 10년 연속 1위로 선정됐다.

동시에 철강산업 고유의 스마트 공장 플랫폼을 구축해 지난 7월 국내기업 최초로 세계경제포럼(WEF)이 뽑는 세계 제조업의 미래를 선도할 ‘등대공장'에 선정되기도 했다.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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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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