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대선 득표율보다 떨어진 문대통령 지지율...靑 "의기소침 않겠다"

기사입력 : 2019년09월20일 15:36

최종수정 : 2019년09월20일 17:53

고민정 "경제활력 되찾기 위해 모든 방안 모색"
"전 세계 향해 한반도 평화 이야기, 또박또박 할 것"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여론조사 지지율이 대선 득표율 41% 밑으로 떨어지는 등 국정수행에 부담이 되고 있다는 우려가 높은 가운데, 청와대는 20일 "지지율이 떨어졌다고 의기소침하거나 방향을 잃지 않겠다"고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지지율이 올랐을 때 저희가 춘풍추상(春風秋霜)을 머리 맡에 걸었던 기억이 난다. 지금도 지지율이 떨어졌다고 해서 의기소침하거나 방향을 잃는 것은 더 큰 문제가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춘풍추상 남을 대할 때에는 봄바람처럼 부드럽게 대하고, 자신을 대할 때에는 가을 서리처럼 엄격하게 대한다는 말이다.

고 대변인은 이어 "아프리카 돼지열병 차단, 태풍이 올라오고 있는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춰야 하고, 일본의 수출규제 문제도 아직 풀리지 않았다"며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환경을 개선하는 등 경제부처들도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할 정도로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photo@newspim.com

고 대변인은 특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성장률 발표에서 한국은 올해 세계 성장률과 같은 마이너스 0.3%이지만, 내년은 한국의 확장적 재정정책으로 성장세가 확대될 것으로 보면서 마이너스 0.2%를 예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세계가 어려운 속에서도 한국의 경제 상황을 견실히 가져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고 대변인은 이어 "확장적 재정정책으로 그나마 전체적인 세계경제 성장률보다는 둔화의 폭이 적은 것은 맞지만 거기에서 머무를 수는 없을 것"이라며 "경제의 활력을 되찾기 위해 모든 방안들을 모색하고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유엔총회를 앞두고 있는데 단순히 뉴욕을 가는 것을 넘어 세계를 향해 대한민국 한반도의 평화 이야기를 하게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대통령이 전 세계를 향해 평화 메시지를 전파하고 그것을 실행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고 있는 등 많은 것들이 산적해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하나하나, 또박또박 해나가는 것이야말로 국가가, 정부가 해야 할 역할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취임 후 최저 지지율을 기록했다. [사진=한국갤럽]

한편 한국갤럽이 전국의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7~19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추석 전인 9월 첫째 주보다 3%p 하락한 40%를 기록했다. 이는 문 대통령 취임 후 최저치의 지지율이다. 대선 득표율보다 떨어진 지지율 수치로, 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세가 심리적 마지노선을 무너뜨릴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표본을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1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