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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증시] 방어주 중심 日상승...미중 갈등 장기화 우려로 中하락

기사입력 : 2019년08월28일 17:01

최종수정 : 2019년08월28일 17:01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28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 닛케이225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1% 상승한 2만479.42엔으로 마감했다. 토픽스(TOPIX) 지수는 0.04% 오른 1490.35엔으로 장을 마쳤다.

닛케이지수는 방어주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다만 미중 무역 분쟁의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투심을 압박하며 상승폭을 제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주 중국과 관세 공방을 치른 이후 "중국이 협의를 원하고 있다"고 말해 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를 고조시켰다. 그러나 중국 외교부가 이를 즉각 반박하고 나서면서 양국 관계의 교착상태가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7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양국 협상 대표단 간 전화 통화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의 추가 대중관세에 대해 "양측 모두에 피해를 줄 것이며 전혀 건설적이지 않다"며 불편한 심기를 표했다.

에셋 매니지먼트 원의 시미즈 쓰요시 리서치 센터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결국 중국과 거래할 것으로 본다. 그러나 시간이 걸리고 당분간 시장은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에 사로잡힐 것"이라고 진단했다. 

업종별로는 방어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일었다. 텔레커뮤니케이션 회사인 NTT는 2.6% 상승했다. 이동통신사 KDDI와 NTT 도코모는 각각 2.5%, 1.9% 뛰었다. 화장품 제조업체인 시세이도 역시 2.1% 상승했다. 

반면, 기계주는 미중 갈등의 여파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중국 증시는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29% 하락한 2893.76포인트로 하루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1% 내린 9414.00포인트에 마감했다. 상하이와 선전증시에 상장된 대형주를 모아 놓은 CSI300은 0.38% 하락한 3802.58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중국 외교부의 미국 관세 정책 비난으로 경기 리스크가 확대돼 대부분 업종의 주가는 하락했지만, 중국 정부의 자동차 구매 지원책 발표 이후 관련 주가는 예외적으로 활기를 띠었다.

중국 국무원은 27일 자동차 구매 제한을 완화하거나 없애는 조치를 내놨다. 또 신에너지 차량 구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자동차 시장은 지난 7월까지 13개월 연속 역성장했는데, 국내 수요의 지속적인 감소를 확인한 중국 정부가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AML)의 애널리스트들은 "중국의 경기 지표는 8, 9월에 약세가 더욱 가시화될 것"으로 보이며 정부가 더 많은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홍콩증시는 하락장을 연출했다. 오후 4시 27분 기준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0.15% 내린 2만5625.39포인트, H지수(HSCEI)는 0.15% 하락한 9981.23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항셍지수는 월간 하락폭이 7% 이상을 기록하면서 5월 이후 최악의 한달을 지내고 있다. 미중 무역 분쟁과 더불어 지난 6월 말부터 이어지고 있는 범죄인 인도법(송환법) 반대 시위로 경기 둔화 공포가 확대된 탓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0.45% 오른 1만434.29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28일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 [자료=인베스팅닷컴]


lovus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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