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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문화가 있는 날', 청춘마이크 등 2717개 문화행사

기사입력 : 2019년08월26일 11:13

최종수정 : 2019년08월26일 11:13

[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8월 ‘문화가 있는 날’과 해당 주간을 맞아 청년예술가들이 직접 공연을 기획하는 ‘청춘마이크’를 진행한다. 문체부는 매달 마지막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 국민이 일상서 문화를 더 쉽게 접할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총 2717개 행사로 채워진 8월 ‘문화가 있는 날’은 청년예술가들이 공연 장소와 일정 등을 기획하는 ‘청춘마이크’가 찾아온다. 다양한 문화공간에서 펼쳐지는 거리 공연 ‘청춘마이크’는 청년예술가들이 성장할 디딤돌이자 지역 주민의 문화 향유 기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순천역 로비에서는 아르헨티나 탱고 작곡가의 음악을 풀어내는 ‘반도네온 김국주밴드’(30일 오후 2시30분)의 무대가 펼쳐진다. 광주 비엔날레 전시관 앞 광장에서는 클래식과 재즈, 팝 등을 연주하는 금관악기 5인조 앙상블 ‘졸리 브라스 사운드’(31일 오후 6시)의 무대가, 대구 월광수변공원 일원에서는 서아프리카 전통 타악기 연주와 춤을 선보이는 공연단체 ‘원따나라’(31일 오후 2시)의 무대가 각각 무료로 열린다.

동네책방과 지역 주민을 연결하는 ‘동네책방 문화사랑방’에서는 독서를 비롯해 책을 주제로 한 이야기(북토크),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서울 ‘피스북스’는 평화를 주제로 그림책과 작가를 소개하는 ‘그림책, 평화를 말하다’(29일 오후 7~9시, 30일 오후 3~5시)를 진행한다. 29일에는 김환영 작가의 원화전시회와 ‘갤러리 토크’가 열리고, 30일에는 김환영 작가와 함께 그림책 ‘강냉이’를 읽고 전쟁과 분단, 평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대구 ‘시인보호구역 책방’에서는 현지 역사를 탐방하고 글로 써보는 ‘마을 인문학과 함께하는 옛마을탐방탐방글쓰기-대구 도심의 역사를 걷다 1’이 진행된다. 대전 ‘노란우산 책방’에서는 출판업에 25년 종사한 편집자가 책 편집과 출판을 알려주는 ‘함께하는 그림책-출판인생 25년의 이야기’가 마련된다.

전국 123개소 홈플러스 문화센터도 ‘문화가 있는 날’ 사업에 참여한다. 8월부터 운영되는 문화 프로그램 수강료 50% 할인 혜택을 제공해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한다. △인천논현점 ‘신비로운 타로카드 체험 △충남 천안신방점 ‘홈카페 바리스타’ △전북 김제점 ‘몸 균형 맞추기 밸런스 워킹 피티’ △제주 서귀포점 ‘줌바 피트니스’ 등이 대표적이다. 센터별 프로그램은 ‘문화가 있는 날’ 공식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셰프 최현석과 희극인 김지민이 8월 ‘집콘’에서 반려동물을 위한 특별 행사를 꾸민다. 폭염에 지친 반려동물을 위한 영양만점 간식을 만들고, 반려동물을 주제로 공감할 이야기를 나누며 관객과 호흡할 예정이다. 카카오톡 #(샵)탭과 다음 애플리케이션에서 ‘집콘’을 검색한 후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전국 공연장과 극장도 할인에 들어간다. 뮤지컬 ‘시라노(서울 광림아트센터 BBCH홀, 28일 오후 3/8시, 27~30일 오후 8시)’를 전석 30% 할인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뮤지컬 ‘의자 뺏기’(경북 대가야문화누리 소공연장, 30일 오후 7시30분)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넌버벌 퍼포먼스 ‘난타’(제주난타전용극장, 28일 오후 5시)는 전석 50% 할인한다.

8월 ‘문화가 있는 날’ 당일에는 배우 김고은, 정해인 주연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과 늦여름 공포 스릴러 ‘47미터 2’가 개봉한다. 애니메이션 영화 ‘동키 킹’과 액션 스릴러 ‘안나’ 도 각각 선을 보인다. 28일 오후 5시부터 9시 사이 상영하는 영화에 한해 5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하는 문화시설과 각종 혜택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지역문화진흥원 ‘문화가 있는 날’ 통합정보안내 홈페이지를 확인하면 된다.
 

starzoob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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