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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나달·페더러… 2019 US오픈 테니스 우승 주인공은?

기사입력 : 2019년08월24일 00:01

최종수정 : 2019년08월24일 07:46

26일 미국 뉴욕서 개막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시즌 마지막 테니스 메이저 대회가 다가왔다. 

2019 US오픈 테니스 대회가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막을 올린다.

US오픈은 윔블던 다음으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테니스 메이저 대회다. 올해 대회는 역대 테니스 메이저 대회 중 최대 규모의 상금인 5700만 달러(약 690억원)가 걸려 있다. 지난해 5300만달러에서 400만 달러나 증액됐다. 남녀 단식 우승자에게는 385만달러(한화 46억6000만 원)가 주어진다.

다른 메이저 대회와 비교했을 때 약 30% 큰 규모다. 앞서 열린 다른 메이저 대회 단식 총상금은 지난 1월 호주오픈이 약 503억원, 지난 6월 프랑스 오픈이 약 567억원, 7월 윔블던은 약 557억원이었다.

US오픈은 메이저 대회 중 가장 먼저인 1973년 대회부터 남녀 상금 차별을 없앤 것으로도 유명하다.

라파엘 나달이 US오픈에 출전한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노박 조코비치가 US오픈에 출전한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로저 페더러가 US오픈에 출전한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조코비치·나달·페더러... 누가 '빅3'를 막아설까?

남자 테니스는 수년째 노박 조코비치(32·세르비아), 라파엘 나달(33·스페인), 로저 페더러(38·스위스)가 견고한 '빅3'를 유지하고 있다.

셋은 현재 세계랭킹에서도 나란히 1~3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은 2004년 이후 63번의 메이저 대회에서 다른 선수들에게 우승 트로피를 양보한 것이 불과 10 차례 밖에 안된다. 무려 53번의 대회 우승컵에는 이들 셋의 이름만 새겨져 있다.

올해 메이저 대회에서도 '빅3'의 강세는 변함없었다. 1월 호주오픈 결승에서는 조코비치와 나달이 만나 조코비치가 승리했고, 이어진 프랑스오픈에서는 나달·페더러간 결승 매치업이 성사돼 나달이 정상에 올랐다. 6월 윔블던에서는 조코비치가 페더러를 혈투 끝에 제압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조코비치는 30대 중반에 접어들고 있음에도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호주오픈 등 하드코트에서 강세를 보이는 조코비치는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으로 대회 2연패를 노린다. 조코비치가 우승하면 2011·2015년에 이어 개인 세 번째 시즌 메이저 대회 3승을 달성하게된다.

1번 시드 노박 조코비치는 로베르토 카르바예스 바에나(26·76위·스페인)와 1회전을 치른다.

US오픈 정상에 3번 오른 나달도 2년만에 정상 복귀를 노린다. 38세의 나이에도 투어에서 우승 경쟁을 벌이는 페더러가 11년 만에 우승컵을 들지도 관심사다. 페더러는 2008년까지 5년 연속 우승을 달성했지만 이후 6번째 우승과 멀어져 있다.

특히 이들 셋이 메이저 대회 최다 우승 기록 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점도 흥미롭다. 페더러가 메이저 20승을 채운 가운데, 나달이 18회, 조코비치는 16회 우승으로 추격 중이다.

이번 US오픈에서는 상승세에 올라 있는 다닐 메드베데프(23·5위·러시아)가 '빅3'을 가로막을지도 주목된다.

메드베데프는 최근 3개 대회에서 우승 1회, 준우승 2회를 거뒀는데 올해 조코비치를 상대로만 2승을 거뒀다.

이밖에도 이 대회에 강한 면모를 보여온 니시코리 게이(29·7위·일본)가 아시아 남자 선수 최초의 메이저 단식 우승을 일궈낼지도 관전 포인트다.

니시코리는 2014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했고 2016년과 2018년에는 4강까지 진출했다.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 알렉산더 츠베레프(독일),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 역시 주목할 선수로 꼽힌다.

오사카 나오미가 US오픈에 출전한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세레나 윌리엄스가 US오픈 1회전서 마리야 샤라포바와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마리야 샤라포바가 US오픈 1회전서 세레나 윌리엄스와 2회전 티켓을 다툰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춘추전국시대... 한해 메이저 2승 선수 나올까?

그렇다면 여자부는 어떨까. 여자 테니스에서는 2016년 안젤리크 케르버(31·독일) 이후로 한 해 메이저 2승 선수가 나오지 않으면서 ‘춘추전국 시대'가 됐다.

여자부에서는 지난해 우승자 오사카 나오미(21·1위·일본)의 강세가 예상된다.

하드 코트 강자로도 알려진 나오미는 메이저 대회인 US오픈과 호주오픈 최근 우승자다.

여자 단식 톱 시드를 받은 나오미는 1회전서 안나 블링코바(93위·러시아)를 상대한다.

세리나 윌리엄스(37·8위·미국)는 여자 단식 1회전에서 마리야 샤라포바(32·87위·러시아)와 맞붙는다. 윌리엄스와 샤라포바는 소문난 '앙숙'이다.

2004년 당시 17살이었던 샤라포바는 윔블던 결승서 윌리엄스를 2대0으로 물리치고 우승하며 여자 테니스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윌리엄스와 샤라포바의 상대 전적은 2004년까지 샤라포바가 2승 1패로 앞섰으나 2005년 호주오픈부터 윌리엄스가 18전 전승을 기록, 19승 2패로 압도하고 있다.

특히 샤라포바는 최근 윌리엄스를 상대로 7경기 연속 0대2 패배를 당했다.

세리나가 우승하면 메이저 대회 통산 24번째 우승을 달성, 마거릿 코트(호주)가 보유한 메이저 대회 단식 최다 우승 기록과 동률을 이루게된다. 

올 시즌 프랑스오픈 우승자 애슐리 바티(2위·호주), 윔블던 우승자 시모나 할레프(4위·루마니아)도 우승에 도전한다. 

한나래는 2007년 US오픈 조윤정 이후 12년 만에 한국 여자 선수의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 진출을 노렸지만, 예선서 탈락했다. 

yoonge9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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