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지진희가 '60일 지정생존자' 속 배역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진희는 22일 서울 종로 팔판동 모 카페에서 뉴스핌과 tvN '60일 지정생존자' 인터뷰를 갖고 "원작을 보면서 한국에서 방송되면 누가 어울릴지 생각했는데, 그게 저였다"고 웃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최근 종영한 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의 주연 배우 지진희가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08.22 alwaysame@newspim.com |
이어 "그때 원작 시즌1을 보면서 이 작품이 리메이크된다면 하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 그래서 이건 꼭 내가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하고 나서는 결이 달라졌다"고 털어놨다.
지진희는 "촬영할 때, '박무진은 곧 나다. 이 역할은 나밖에 못한다'는 최면을 걸었다. 그런 마음을 갖지 않고서는 임할 수 없었다. 캐릭터에 제대로 파고들 시간적 여유가 없어 '박무진은 곧 나 자신'이라는 생각을 하고 갈 수밖에 없었다"고 책임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지진희는 "이제 작품이 다 끝나고 보니까, 역시 박무진은 제가 했어야 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지난 20일 종영한 '60일 지정생존자'는 미국드라마 '지정생존자'를 리메이크했다. 갑작스러운 국회의사당 폭탄 테러로 대통령을 잃은 대한민국이 배경으로, 환경부장관 박무진이 60일간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지정되면서 테러의 배후를 찾아내고 가족과 나라를 지키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여기서 지진희는 60일간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은 환경부장관 박무진으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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