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미국의 정형외과 전문의들이 코오롱생명과학의 '인보사케이주'(이하 인보사)가 안전성과 효능에는 문제가 없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인보사-K[사진=코오롱생명과학] |
코오롱생명과학에 따르면 최근 미국의 외과 전문 학술지 '국제 외과 기술'(Surgical Technology Internation)에 '무릎 골관절염에 대한 새로운 세포 기반 유전자 요법의 안전성 및 효능'(The Safety and Efficacy of a Novel Cell-Based Gene Therapy for Knee Osteoarthritis)이라는 제목의 논문이 게재됐다.
미국 로스만 병원에서 임상을 담당하는 자바드 파비지 박사와 마이클 A. 미국 뉴욕 레녹스 힐 병원 정형외과 전문의는 논문을 통해 "치료제의 한 성분에 대한 성분명은 변경됐지만 치료제 자체는 변한 것이 없다"며 "최근 착오에 따른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 치료제가 여전히 안전함을 제시한다"고 했다.
이들은 인보사의 주 성분인 2액의 형질 전환세포가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세포라고 해도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인보사에 사용된 세포가) 연골세포가 아닌 방사선 조사를 받은 형질전환된 GP2-293(신장세포)로 확인돼 우려의 목소리가 이었다"면서 "이는 단순히 형질 전환된 세포의 착오에 국한된 것으로 실제 임상 시험의 모든 단계에서 사용된 치료제는 변경된 적이 없었다"고 했다.
임상시험 과정에서 부작용이 없었고, 안전성에도 문제가 없기 때문에 관절염 환자들에 계속 치료제로 사용될 수 있다고도 했다.
논문은 "한국과 미국의 연구에서 심각한 부작용은 관찰되지 않았다"며 "구성성분 중 성분의 명칭은 변경됐지만, 제품 자체는 변경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무릎 골관절염 치료를 위해 이 유망한 신약이 계속 사용되고 연구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인보사는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주사액으로, 연골세포가 들어있는 1액과 연골세포 성장인자(TGF-β1)를 도입한 형질 전환 세포가 담긴 2액으로 이뤄졌다. 2액의 형질 전환 세포가 허가 당시 자료에 기재된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세포로 드러나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품목허가를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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