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코오롱생명과학이 '인보사 사태'의 후속 조치로 인보사케이주(이하 인보사) 투여 환자와 소통에 나섰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인보사 투여 환자 종합대책안의 후속 조치 목적으로 환자와 소통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코오롱생명과학] |
코오롱생명과학은 인보사 투여 환자 종합대책안의 후속 조치 목적으로 환자와 소통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간담회는 지난 13일 서울시 용산구 JK비즈니스센터에서 열렸다. 간담회에는 10명의 환자가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여한 유수현 코오롱생명과학 바이오사업담당 상무는 "인보사 사태에 대해 사과 인사를 드린다"며 "환자들의 건강과 불안감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했다.
소통 간담회는 유 상무의 사과 인사, 인보사에 대한 기전, 허가 및 취소까지 진행 경과, 환자 케어 프로그램 소개, 환자 애로청취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달 간담회에 참석한 환자들은 "약간의 통증만 있어도 인보사 주사로 인해 몸에 이상이 생긴 건 아닌가 하는 불안감 속에 살고 있다"며 "거점병원이 빨리 지정돼 진료를 받고 싶다"고 호소했다.
인보사는 2017년 7월 세계 최초 유전자 치료제로 식약처의 허가를 받았다. 올해 3월 인보사의 주성분 중 일부가 허가 당시 기재된 것과 다르다는 사실이 드러나자, 식약처는 허가 및 사후관리 조치로 장기추적조사를 실시했다.
장기추적조사는 실험실적 검사, 신체검사, 이상반응 등 광범위한 의학적, 역학적 안전성 검사 등으로 진행된다.
현재까지 15년 장기추적조사에 등록한 환자 수는 2170명으로 집계됐다. 회사는 오는 10월까지 모든 환자의 등록을 마친 후 종합병원 및 상급병원을 중심으로 20~30개 거점병원에서 환자의 진료와 장기추적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는 약 600억원 이상의 비용이 소요된다.
코오롱생명과학 관계자는 "환자들과 소통창구를 늘리기위해 전사차원으로 노력할 계획이며, 환자들의 애로사항을 최대한 경청해 환자들의 건강과 불안을 해소키시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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