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크로아티아의 크르카 국립공원에서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관광객 두 명이 강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11일(현지시각) RTL 등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국립공원 내 크르카 강에서 남성과 여성의 시신이 한 구씩 발견됐으며, 시신은 현재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신원 조사가 시작된 상태다.
국영 방송 HRT는 시신이 아시아계라고 보도했으며, RTL은 이들이 모두 한국인으로, 소지품이 발견된 여성은 21살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목격자의 말을 토대로 한 명이 물에 빠지자 다른 한 명이 이를 구하기 위해 물에 들어갔다가 숨졌다고 덧붙였다.
크르카 국립공원 관계자는 지난 8년간 모두 8명이 익사해 현재 입수 금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크르카 국립공원 [사진=구글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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