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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증시, 무역전 우려에 증시와 위안화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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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긴장이 고조되면서 5일 세계증시가 6거래일 연속 하락하고 중국 위안화는 심리적 분기점인 7위안을 돌파하며 10여년 만에 최저치로 절하됐다.

반면 일본 엔화, 주요국 국채, 금 등 안전자산이 상승 랠리를 펼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이 약속한 대로 미국산 농산품 수입을 확대하지 않는다며 나머지 3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10%의 관세를 물리겠다고 경고한 데 이어, 중국은 보복조치로 응수하겠다고 맞섰다.

이날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 정부가 자국 국유기업들의 중국산 농산품 수입을 중단시켰다고 보도했다.

후세인 사예드 FXTM 수석 마켓 전략가는 “지난주 중국 상하이의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성과가 나오리라는 기대는 없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 관세 카드를 들고 나올지는 전혀 예상치 못했다”고 말했다.

유럽증시 초반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2% 급락하며 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지난주 금요일에도 2.5% 빠지며 연중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했다.

앞서 MSCI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 지수는 2.5% 급락하며 1월 말 이후 최저치 및 10개월 만에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전 세계 47개국 증시를 추적하는 MSCI 전세계지수는 0.7% 하락하고 있다. 지난주 금요일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2% 가까이 하락한 것이다.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도 1.35% 미끄러지며 뉴욕증시의 하락 출발을 예고하고 있다.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 5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뉴욕증시의 공포지수인 VIX 변동성 지수는 19.02%로 5월 1일 이후 최고치로 치솟았고, 유럽증시 변동성지수도 1월 초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위안화가 달러당 7위안을 넘는 수준으로 가치가 절하되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역외 시장에서는 위안화 가치가 중국 위안화의 글로벌 시장 편입 후 최저치 및 4년 만에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 중이다.

위안화 7위안이 돌파되면서 중국 정부가 위안화 절하를 용인하는 방식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공격에 보복하는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 외에 중국발 소식에 민감한 여타 아시아 통화들도 동반 급락하고 있다. 한국 원화는 달러 대비 1.4% 내리며 2016년 8월 이후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 중이다. 대만달러도 미달러 대비 0.7% 이상 하락하고 있다.

반면 안전자산으로 간주되는 일본 엔화는 미달러 대비 0.7% 오르며 지난 1월 주요 통화들이 엔화 대비 일시 폭락하는 ‘플래시 크래시’가 발생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스위스프랑도 안전자산 수요에 상승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연합(EU)에도 자동차 관세를 위협했다.

안전자산인 주요국 국채로 수요가 몰리며 국채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이 하락하고 있다.

네덜란드 30년물 수익률은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내려섰고, 독일 10년물 수익률은 -0.53%로 미끄러졌다.

미국 10년물 수익률이 1.77%로 하락하면서, 3개월물과의 수익률 커브가 11년 만에 최대 수준으로 역전됐다.

외환시장에서는 세계경제 성장둔화로 원유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에 국제유가가 1.5% 이상 급락하고 있다.

반면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1456.51달러로 1.1% 오르며 6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1달러당 중국 위안화 환율 5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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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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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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