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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이틀째 트럼프 관세 충격, 기술주 급락

기사입력 : 2019년08월03일 05:08

최종수정 : 2019년08월03일 08:05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 추가 관세 발언의 충격이 이틀째 지속되면서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실리콘밸리의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되면서 나스닥 지수의 약세가 두드러졌고, 대형주와 블루칩은 장 후반 낙폭을 일정 부분 축소했다.

다우존스 지수 일간 추이 [출처=인베스팅닷컴]

아시아와 유럽 주요국 증시가 급락한 가운데 월가 투자은행(IB) 업계에서 침체 경고가 고개를 들면서 투자 심리가 냉각됐다.

2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98.41포인트(0.37%) 하락한 2만6485.01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21.51포인트(0.73%) 내린 2932.05를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107.05포인트(1.32%) 급락하며 8004.07에 마감했다.

이에 따라 S&P500 지수는 5거래일 연속 하락, 최고치 랠리의 모멘텀을 상실한 모습을 연출했다.

중국 상무부와 외교부는 3000억달러 물량의 수입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한다는 전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양보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월가의 IB 역시 중국이 백기를 들지 않을 것이라는 데 입을 모으는 한편 9월 초로 예정된 워싱턴 담판이 불발될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본격적인 냉전에 대한 경계감이 높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와 인터뷰에서 중국이 양보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 관세 계획을 철회할 것인지 여부에 대해 확인된 바가 없다고 전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비관론을 쏟아냈다. 모간 스탠리가 보고서를 내고 10%의 관세가 25%로 인상된 뒤 4~6개월 가량 유지될 경우 9개월 이내에 침체가 닥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웨드 부시는 9월1일 10% 추가 관세가 강행되면 내년 애플 아이폰의 미국 판매량이 최대 800만대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밖에 소비 가전과 신발, 의류 등 소매업계 전반에 걸쳐 후폭풍이 예상되는 가운데 시장 전문가들은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내 추가 금리인하를 점치고 있다.

골드만 삭스는 이날 보고서를 내고 연말까지 두 번째 금리인하가 이뤄질 가능성이 90%로 높아졌다고 주장했다.

경제 지표 역시 이 같은 전망에 설득력을 더했다. 이날 노동부가 발표한 7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16만4000건으로, 시장 전망치인 17만1000건을 밑돌았다. 실업률 역시 3.7%로 예상치인 3.6%보다 높았다.

미시간대학의 7월 소비자신뢰지수가 98.4를 기록해 전월 대비 0.2포인트 완만하게 상승했지만 추가 관세 파장이 전망을 흐리고 있다.

FXTM의 루크만 오투누가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증시 전반에 걸쳐 투자 심리가 어둡다”며 “무역 냉전을 둘러싼 공포와 전세계 경기 한파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고 말했다.

종목별로는 애플이 관세 충격에 대한 우려 속에 2% 선에서 하락했고, 중국 매출 의존도가 높은 나이키도 2% 이상 내렸다.

캐터필러와 인텔도 2% 가까이 떨어졌고, 퀄컴이 0.3% 가량 완만하게 하락했다.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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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재명 '미래혁신특구' 공약 검토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전 대표의 대선공약으로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미래혁신특구(가칭)'를 검토 중이다. 각 특별구역(특구)에 지방규제설계권을 부여해 지방자치단체가 특례를 설계하고 조례화할 수 있게 재량권을 부여한다는 아이디어다. 18일 이언주 민주당 최고위원이 이끄는 경제 공약 싱크탱크인 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회(미래위)에 따르면 미래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미래혁신특구 특별법안'을 대선공약으로 검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이 대표는 조기 대선 출마를 위해 당 대표 사퇴 의사를 밝혔다. 2025.04.09 mironj19@newspim.com 기존에도 규제자유특구를 비롯해 투자선도지구·도시재생혁신지구·관광특구 등 다양한 특구·지구가 마련돼 있지만 개별적으로 운영되고 법적 기반도 다양한 부처에 흩어져 있어서 종합적인 정책 실행에 한계가 있다는 문제의식이다. 특구 제도는 일정 지역을 특구로 지정해 규제 특례를 적용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유발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현재 우리나라 지역 특구는 1000여개에 육박한 상황이지만, 지역별 나눠주기식으로 특구가 지정되는 등 제도 역량이 집중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민주당은 대선공약으로 국무총리실 산하 전문위원회인 '미래혁신위원회'로 조직을 개편해 기존의 개별 특구들을 일괄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정부조직으로 '균형성장발전부'를 신설해 관계 부처, 지자체, 민간전문가 등이 협력체계를 구축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특구의 유형으로는 ▲기회발전특구(기업·공공기관 유치) ▲문화특구(문화·관광·창작·콘텐츠 등 지원) ▲재생특구(농어촌·도시재생+산업복합개발) ▲의료특구(디지털헬스·원격의료 등 지원) ▲창업특구(스타트업 육성) 등이 논의되고 있다. 미래혁신특구 특별법이 만들어지면 조성된 특구에 전적으로 자율권을 부여할 것으로 보인다. 규제를 마련할 때도 허용된 범위를 나열하는 '포지티브 방식'이 아닌 금지행위만 명시하는 '네거티브 규제 원칙'을 적용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또 관할 지자체가 특례를 설계하고 조례화할 수 있도록 한다. 이외에도 조세감면, 입지제공, 금융지원, 인력·고용 연계 등도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설계하도록 하고 중앙정부는 법령정비·재정지원·제도연계 등을 뒷받침하는 식이다. 미래위는 이달 초 확대 출범식 이후 분과별로 정책 의제와 공약을 개발하고 있다. 이달 말까지 분과별 공약을 취합해 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전달할 방침이다. 미래위는 ▲미래성장비전 ▲국가거버넌스 ▲미래혁신산업 ▲지식서비스발전 ▲외교·통상·산업 ▲K-방위산업 ▲에너지 ▲농축수산업 ▲사회통합전략 ▲금융혁신 ▲생성형국가전략 ▲지역성장동력 ▲바이오헬스 ▲글로벌디지털금융 ▲보건의료 ▲부동산·건설 등 총 18개 중앙정책 분과로 구분돼 있다. heyjin@newspim.com 2025-04-16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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