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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판매 800만대 급감' 트럼프 추가 관세 제발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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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예고한대로 3000억달러의 대중 추가 관세 부과를 시행할 경우 애플이 직격탄을 맞는 한편 미국 기업과 소비자들이 된서리를 맞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주목된다.

추가 관세 대상에는 기존의 관세에서 제외된 생활 필수품이 대거 포함, 2500억달러 물량에 대한 25%의 관세와 차원이 다른 후폭풍이 강타할 전망이다.

애플 아이폰 판매 800만대 감소 = 2일(현지시간) CNN은 웨드부시증권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의 보고서를 인용, 추가 관세로 2020년 미국 내 아이폰 판매량이 600만~800만대 감소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이폰 판매 감소로 애플 순익은 4% 가량 줄어들 것으로 추산됐다.

중국시장에서 판매 부진을 겪은 애플은 올해들어 최신 아이폰 모델의 가격을 대대적으로 인하하면서 회계연도 3분기(4~6월)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다. 그러나 트럼프의 대중 추가 관세가 시행될 경우 애플에 또 다시 험난한 항로가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나머지 3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재화에 10%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관세는 애플 아이폰을 포함해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 전자기기와 신발, 의류, 장난감 등 소비재에 집중될 예정이다.

아이비스 애널리스트는 "비록 애플이 공급망 조정으로 추가 관세로 인한 비용 증가분을 일부 경감할 수 있더라도, 무역전이 장기화될 경우 아이폰 생산의 5~7%를 인도나 베트남으로 이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월가 전문가들도 전세계 아이폰 가격이 크게 오를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애플 주가는 추가 관세 발표 당일 2% 하락에 이어 이날도 2% 넘게 내렸다.

러시아 모스크바의 한 소비자가 애플 매장에서 아이폰을 만져 보고 있다. 2018.09.28. [사진=로이터 뉴스핌]

◆ 대중(對中) 추가 관세, 허리 휘는 건 美 소비자 = 트럼프의 이번 추가 관세가 반도체 등 기술 분야 뿐 아니라 무엇보다 미국 소비자들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문가 의견이 지배적이다.

전미소매협회(NRF)의 데이비드 프렌치 수석 부회장은 "추가 관세는 오로지 미국 일자리를 위협하고 미국 가정의 생활비만 높일 뿐"이라며 "지난 몇년 간 부과한 관세는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으며 또 다른 관세가 부과된다고 해서 새로운 결과를 가져올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미국의류신발협회(AAFA)의 릭 헬벤베인 회장도 "관세는 미국 소비자들에 대한 세금"이라고 지적했다. 협회에 따르면 미국에서 판매되는 신발의 약 70%가 중국에서 수입되며, 가격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시에서 미국 소비 및 소매주는 이미 된서리를 맞았다. 소매 업계 상장지수펀드(ETF)인 SPDR S&P 리테일 ETF는 3% 가량 하락했다. 미국 최대 전자제품 소매업 체인 베스트바이가 10% 넘게 급락했고 나이키도 3% 내렸다.

완구 업체 하스브로도 5% 하락했으며 경쟁사 마텔도 7% 폭락했다. 애플도 2% 하락했으며 중국 알리바바도 4% 이상 빠졌다. 타겟도 4% 하락했다.

중국 내 비중이 큰 반도체 섹터도 중국이 미국 기술 산업을 겨냥한 추가 관세로 보복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로 급락했다. 인텔과 AMD, 엔비디아, 퀄컴, 브로드컴의 하락을 중심으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 하락했다.

지난달 31일 퀄컴은 회계연도 3분기 매출이 49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 하락 했다고 밝혔다. 퀄컴은 부진한 실적이 퀄컴 휴대폰 칩의 주요 구매처인 화웨이가 수출 제한 조치에 대응해 사업 전략을 바꾼 것에 일부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스티브 몰렌코프 퀄컴 CEO는 "화웨이 제재가 다음 두 분기 연속 역풍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지난 6월 화웨이 수출 제한 조치를 완화하겠다고 말했으나 정확히 어떤 미국 공급회사가 언제 수출이 가능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혼란이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윌버 로스 상무 장관은 다음주까지 화웨이 거래 재개에 대한 특별 허가를 신청한 미국 기업들에 대해 답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5월 미국은 화웨이가 자국 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이유로 미국 기업들에 화웨이 통신장비 사용 및 판매 거래를 금지했다. 이후 미 상무부는 5개의 중국 기술기업을 수출제한 리스트에 추가했다.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갭의 쇼핑객들.[사진=로이터 뉴스핌]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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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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