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래리 커들로 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26일(현지시간) 다음 주 예정된 중국과의 무역 협상에서 대단한 합의(grand deal)를 기대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커들로 위원장은 이날 미 CNBC 방송에 출연, “그들(협상대표단)이 다음주 중국 상하이에서 만난다”면서 “나는 어떤 대단한 합의를 기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사진=로이터 뉴스핌] |
그는 또 “내 생각에, 우리 대표단에 말하기를, 그들은 협상을 재정비하고 지난 5월 협상 상황으로 복귀하길 바란다”면서 “당시 우리는 일을 잘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5월 미중 양측은 1년간 끌어온 무역 협상을 거의 마무리한 상태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추가 관세 인상 언급과 중국의 지방정부 보조금 문제 등으로 인해 결렬됐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이끄는 미국의 협상 대표단은 내주 초 방중, 오는 30~31일 상하이에서 미중 무역 협상을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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