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대용량 공팟 팝니다"...신종담배 꼼수 기승

기사입력 : 2019년07월10일 16:16

최종수정 : 2019년07월10일 16:40

'쥴 호환 팟·쥴 팟' 등 온라인서 모조품 활개
쥴랩스코리아 "조만간 모조품 대응 세부 방안 마련할 것"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전자담배계 애플’로 불리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쥴’이 판매 초기부터 난항을 겪고 있다. 전용 팟 모조품이 온라인 상에서 활개를 치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액상 니코틴 용액을 담는 빈 카트리지(팟·Pod) 일명 ‘공(空)팟’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쥴은 국내법에 따라 니코틴 함량이 궐련형 전자담배(1.6~2%)에 비해 적다. 이에 공팟을 구매한 후 니코틴함량을 높인 액상을 넣어 흡연하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 

미국의 경우 소비자가 니코틴 함량(1.7mL·3mL·5mL)에 따라 팟을 선택할 수 있지만 국내에선 0.7mL 용량만 판다. 화학물질관리법 등에 따라 니코닌 함량이 1%를 초과하는 액체를 팔 경우 유해물질로 분류돼 판매 상 규제를 받게 된다.

또한 액상을 직접 넣는 경우 1갑 분량의 전용 팟 가격(4500원)에 비해 2~3배 가량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쥴 디바이스와 팟. [사진=쥴랩스코리아]

문제는 공팟을 구매해 니코틴 혼합 용액을 직접 주입할 경우 유해성 여부에 대한 검증을 거치지 않아 안전성을 담보할 수 없다는 점이다.

현재 한 포털 쇼핑 상품으로 등록된 공팟 판매처는 236개에 달한다. 일부 전자담배 온라인 몰의 경우 ‘쥴 호환 팟’이란 명칭으로 니코틴 함량을 높인 액상을 주입해 판매하고 있다. 또한 오프라인 전자담배 소매점에서는 ‘쥴 팟 액상’, ‘쥴 액상’ 등으로 광고하며 니코틴이 포함된 전자담배 액상을 전화로 주문해 택배로 발송하기도 한다.

쥴랩스코리아 측은 조만간 모조품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인체에 유해할 수 있는 화학물질로 제조될 가능성이 높아 소비자들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앞서 쥴랩스 본사의 경우 연령 확인 절차 없이 모조품을 판매한 중국 내 30개 업체를 대상으로 한 제소장을 작년 8월 국제무역위원회에 제출한 바 있다. 이어 10월에는 중국, 미국, 프랑스에서 쥴 디바이스와 유사한 기기를 제조한 15개 업체를 국제무역위원회에 제소했다.

쥴랩스코리아 관계자는 “쥴 디바이스는 오직 쥴 디바이스만 호환될 수 있도록 설계된 전자담배 액상 카트리지(팟)와 함께 사용하는 제품”이라며 “국내에서도 시장 상황을 좀 더 살펴보고 세부적인 방안을 모색해 마련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쥴랩스코리아는 쥴을 지난 5월 국내에 첫 선 보인 이후 품귀현상을 빚는 등 폭발적인 호응을 받고 있다. 실제 쥴 공식 판매 이후 일주일 여간 편의점에서 완판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쥴은 폐쇄형시스템(CSV·Closed System Vapor) 액상전자담배로 담배 한 갑 분량의 팟을 끼워 넣어 흡연하는 방식이다. 별도의 버튼이나 스위치가 없어 사용이 간편하고 일반 담배 연소 시 발생하는 담배연기와 담뱃재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hj0308@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중근 "노인 연령, 75세로 상향 건의"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제19대 대한노인회 회장으로 취임한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노인 기준 연령을 현행 65세에서 75세로 상향 조정하는 것을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또 재가 임종제도 도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제19대 대한노인회 회장으로 취임한 뒤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부영그룹] 21일 부영그룹에 따르면 이날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19대 대한노인회 회장 취임식'에서 이중근 신임 노인회장은 노인 연령 상향, 재가 임종제도를 비롯한 저출생·고령화 사회의 인구 문제 해결방안을 취임일성으로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서범수 국민의힘 사무총장,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전광삼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최호정 서울특별시의회 의장,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 전국 대한노인회 연합회장 및 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중근 대한노인회 회장은 "1000만 노인의 권익을 대변하고 봉사하는 자리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있다"며 "노인 처우 개선과 노인들을 위한 좋은 정책들을 개발하며 대한노인회가 국가와 사회발전에 기여하는 어르신 단체로 모양을 갖추도록 노력해 가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노인의 권익 신장과 노인 복지 향상, 대한노인회의 발전을 위해 ▲노인 연령 상향 조정 ▲재가 임종제도 추진 ▲인구부 신설 ▲대한노인회 중앙회관 건립 및 노인회 봉사자 지원 등 4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중근 대한노인회장(부영그룹 회장)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19대 대한노인회 회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24.10.21 choipix16@newspim.com 우선 이 회장은 초고령화 사회에 맞춰 노인 연령을 연차적으로 상향 조정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고령화 문제가 지속된다면 현재 1000만명인 노인 인구가 2050년에는 2000만명으로 늘어 우리나라 전체 인구 중 40%에 달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나머지 인구 3000만명 중 20세 이하 1000만명을 제외한 중추인구 2000만명이 2000만 노인의 복지에 치중하게 되는 만큼 생산인구가 부족하게 될 우려가 있다. 이에 노인 연령을 75세로 연간 1년씩 단계적으로 상향 조정하면 2050년에도 총 노인 수를 1200만명 정도로 유지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평균수명이 계속 높아지는 상황에서 정부와 협력해 정년 연장과 같은 제도를 적극 도입한다면 신규 노인 예정자들이 기본 수당을 받으면서 경제생산에 참여해 당당한 생산활동인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노인 부양과 연금을 비롯한 초고령화 사회 문제들을 해결해 나갈 수 있는 것이란 게 이 회장의 이야기다. 이 회장은 현재 대부분의 노인이 요양원에서 쓸쓸히 임종을 맞이하고 있다며 재가(在家) 임종제도를 추진해 노인들이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손잡고 집에서 임종을 맞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안으로 요양원에 지원되는 예산을 재가 및 도우미 등의 지원으로 외국인 간호조무사들이 노인요양, 간호, 호스피스 등을 위해 국내에 취업할 수 있도록 주선한다면 가족들은 본업에 종사하면서 편하게 노인들을 모실 수 있고 노인은 편안하게 삶을 정리하며 존엄하게 임종을 맞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이 회장은 대한노인회 중앙회관 건립, 노인회 봉사자 지원 확대 등을 통해 대한노인회 운영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출생지원과 청소년가족부, 노인복지를 합한 '인구부'를 신설하도록 관계 기관과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현존하는 인구관리 뿐만 아니라 필요한 인구를 계획하고 관리하며 국가의 미래를 준비해 나가는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그동안 부영그룹 차원의 1조1800억원이 넘는 국내외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으며 개인적으로도 2650억원이라는 거액을 기부하며 교육, 사회, 문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에는 직원 자녀 1인 당 1억원씩 총 70억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해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파격적인 출산장려금 지원은 기업들의 동참을 이끌어내며 나비효과를 '부영효과'라는 신조어로 만들어냈으며 저출생 문제에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min72@newspim.com 2024-10-21 15:23
사진
與, '배 나온 오빠' 김혜란 공개 경고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김혜란 국민의힘 대변인(사진)이 SNS에서 배우자를 '배 나온 오빠'로 지칭한 것과 관련해 당 지도부가 언행에 주의할 것을 공개 경고했다. 김혜란 대변인 [사진=SNS갈무리]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 원외 무관하게 당 인사들은 공적인 일을 수행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에 언행에 각별히 신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혜란 대변인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자신의 결혼 20주년을 기념하는 글을 올렸다. 김 대변인은 이 글에서 배우자를 '오빠'로 지칭하며 괄호로 '이때 오빠는 우리 집에서 20년째 뒹굴거리는 배 나온 오빠'라고 적었다. 이에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씨가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의 '오빠'가 연상된다며 '김 여사를 조롱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추 원내대표는 "당내에 갈등과 분열을 유발할 수 있는 그런 언행에 대해 좋아할 사람은 바로 민주당 등 야당이다. 그들만 좋아하고 박수칠 일"이라고 지적했다. donglee@newspim.com 2024-10-20 18:2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