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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마이스 산업단지′ 연내 결정..잠실보단 일산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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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일산·잠실 중 한 곳 선정 마이스 산업단지로 육성
서울 아파트값 8개월만에 반등..집값 추가상승 우려
일산은 창릉신도시 반대급부? 성난 주민 달래기용 지적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경기 고양시 일산과 서울 잠실 중 결정될 수도권 마이스(MICE) 산업 단지가 주변 부동산시장에 미치는 파장을 고려해 선정될 전망이다.

잠실 부지는 서울 강남권 아파트값이 최근 바닥을 찍고 반등한 데다 개발 호재가 또 강남에 집중한다는 게 부담이다. 일산을 선택하게 되더라도 창릉신도시 추진으로 반발이 심한 일산 ′달래기용′이라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지역구가 일산서구라는 점도 입방아에 오르내릴 수 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연내 경기 고양시 킨텍스 일대와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일대 중 한 곳을 선택해 대규모 마이스(MICE) 단지를 조성한다. 지난 3일 발표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수도권 마이스 시설 지원방안을 내놨다.

지난 5월 킨텍스에서 열린 국토교통기술대전 전시장 전경 [사진=서영욱 기자]

마이스 산업은 기업회의(Meeting)와 포상관광(Incentive tour), 컨벤션(Convention), 전시회(Exhibition)를 망라한 산업을 의미한다. 마이스 산업단지는 호텔과 관광단지, 인프라시설이 구축돼 주변 부동산시장을 끌어올리는 대형 호재로 인식된다.

정부는 지금까지 지역균형발전 논리에 대형 컨벤션센터 투자가 분산된 탓에 마이스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잃었다고 보고 있다. 한 곳을 선택해 집중적으로 육성할 방침이지만 선택이 쉽지 않다.

후보지는 일산 킨텍스와 잠실 종합운동장 부지다. 이곳 모두 신규 컨벤션 센터의 추가 건립을 추진 중이다. 일산에선 경기도와 고양시, 킨텍스 주도로 지난 2016년 7만㎡ 규모의 제3전시장 사업서를 정부에 제출해 기재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받고 있다.

잠실에선 민간사업자인 무역협회 컨소시엄을 중심으로 종합운동장 부지에 '잠실운동장 스포츠·마이스 복합 민자사업'을 추진한다. 서울시가 강남 코엑스~잠실운동장 일대 추진 중인 국제교류복합지구 사업 중 하나로 순수 민간자본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여기에 10만㎡의 컨벤션이 들어설 예정이다. 사업비는 각각 5000억원, 2조5000억원이다.

정부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마이스 산업단지를 구축하려 하지만 선뜻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주변 부동산시장에 미치는 파장을 무시할 수 없어서다.

주택산업연구원을 비롯한 부동산업계는 서울 아파트값이 한, 두달 사이 바닥을 찍고 연말 완연한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측한다. 실제로 서울 아파트값은 금주 8개월만에 상승 전환했다.

서울시가 강남 코엑스~잠실운동장 일대 추진 중인 국제교류복합지구 사업이 본격화하면 추가적인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 이 때문에 정부가 잠실을 마이스산업단지로 지정하기에는 부담이 따를 것이란 관측이다.

국제교류복합지구 조감도 [자료=서울시]

일산을 선택하더라도 잡음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고양시 아파트값은 올해에만 2.16% 하락했다. 창릉신도시 지정이 악재로 작용하며 주민들의 반발이 크다. 일산이 지정되면 주민 반발을 잠재우기 위한 반대급부라는 공격을 받을 우려가 있다. 특히 일산서구가 지역구인 김현미 장관의 입김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논란도 일 수 있다.

두 곳 모두 3년 전부터 각각 민자적격성심사와 예비타당성조사를 받고 있지만 결론이 나지 않고 있다. 킨텍스 제3전시장의 예타 결과는 일찌감치 결과가 마무리됐지만 잠실 개발 여부에 따라 사업성이 갈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잠실 역시 킨텍스 제3전시장이 추진되면 효과가 없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정부는 이 경합 사안에 행정절차 처리와 이해관계 조정으로 한 곳을 선택하고 조기착공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정부 관계자는 "두 곳에 사업을 동시에 진행하게 되면 수요 분산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마이스단지를 구축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이해당사자간 조율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잠실은 일산보다 접근성이나 인프라시설 면에서 우위에 있지만 사업이 선정되면 일대 아파트값 상승은 불 보듯 뻔하다"며 "추가 부동산 대책까지 고려하고 있는 정부가 강남권에 또다시 부동산 호재를 안겨주기에는 부담이 따르지 않겠냐"고 전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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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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