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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게이트 수납노조, 청와대 행진하다 경찰과 충돌

기사입력 : 2019년07월02일 14:20

최종수정 : 2019년07월02일 14:20

경찰관 밀치고 때린 조합원 9명 현행범 체포
투쟁본부 "조합원 4명 부상입어 병원으로 이송"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고속도로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들이 2일 청와대로 행진하다 경찰과 충돌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 정규직 전환 민주노총 투쟁본부는 이날 오전 9시 30분쯤 서울 종로구 효자치안센터 앞에서 집회를 연 뒤 청와대 방면으로 행진을 시도했다.

자회사 출범을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 있는 서울요금소 [사진=도로공사]

이 과정에서 경찰이 행진을 저지하자 이에 반발한 조합원들이 행진을 강행하려다 경찰과 물리적 충돌을 빚었다.

경찰은 경찰관을 밀치고 때린 혐의(공무집행방해)로 조합원 9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투쟁본부 측 조합원 4명도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한편 투쟁본부는 “한국도로공사가 '한국도로공사서비스'라는 자회사를 공식 출범시킨 결과, 1천500여명의 노동자가 해고됐다"며 청와대에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투쟁본부는 전날에도 청와대 인근에서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하다 이를 저지하는 경찰과 충돌, 10여명이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실려 갔다.

imb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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